|2026.03.03 (월)

재경일보

겨울 난방철 맞은 中, 공기질 악화 '비상'

국경절 스모그 속 베이징 고궁박물관을 찾은 관광객들.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중국 각지에서 겨울 난방철을 맞아 스모그 비상이 걸렸다. 중국 당국은 공기질에 신경을 쓰는 한편 스모그 관리에 나서고 있다.

25일 중국 언론에 따르면 올들어 환경보호부와 지방 당국의 대기오염·예방퇴치사업으로 지난 1~8월 전국의 공기질 개선효과를 거뒀으나 9~10월 수차례 광범위한 지역에 스모그가 발생하면서 상황이 악화됐다.

지난 17일 오전 허베이(河北)성 헝수이(衡水)시에 '매우 심각한'(嚴重) 수준의 스모그가 발생한 것을 시작으로 같은 성 중남부 일대에 강한 오염이 발생해 수도 베이징(北京)에도 영향을 끼쳤다. 이달 중순 이후 징진지(京津冀,베이징·톈진·허베이의 약칭) 중남부, 산둥(山東) 서부, 허난(河南) 북부 등지에 스모그가 나타났고 25일 이후 이달 월말까지 징진지 중남부 일부 지역에 '심각한(重度)' 수준의 스모그가 예상된다.

환경보호부는 "최근 한 달간 전국의 대기오염 사태를 종합하면 오염측정수치가 계속해 올라가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며 "대기오염 감독조사팀 10개조를 20개 성(省)·직할시로 파견해 환경조치 이행상황을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천지닝(陳吉寧) 환경보호부 부장(장관)은 "올 겨울과 내년 봄이 대기오염 방지조치를 완수할 관건적인 시기"라면서 "오염 관련 예보정확도를 높이고 오염발생시 골든타임 내에 응급조치를 실시하도록 대응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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