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주 가뭄' 속 대우조선이 경영정상화를 목표로 강도 높은 구조조정에 나서면서 일명 '1Q 직원' 150여명이 모두 회사를 떠난다.
1Q는 대우조선의 '무기(無期)계약직' 직원을 통칭하는 말이다.
구조조정의 태풍 가운데 회사를 떠나야만 하는 1Q 직원들 사이에서는 "회사 측 결정이 너무 가혹하다"는 울분의 목소리마저 나오고 있다.
대우조선은 올해 연간 수주 목표를 62억 달러를 잡았으나 현재까지 13억 달러에 그쳐 목표치의 20%도 채우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채권단이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요구하는 바람에 무기계약직 사원들이 모조리 내쫓기게 된 것이다.
이들의 연봉은 대략 2천여만원 안팎으로 이들을 모두 내보낸다고 하더라도 구조조정에 얼마나 도움이 될지 미지수라는 게 대우조선 한 관계자의 전언이다.
또 이들이 주로 사무직이어서 다음달초부터면 업무에 지장이 초래될 수도 있다고 이 관계자는 우려했다.
대우조선은 지난 21일까지 희망퇴직을 받은 결과 신청자가 당초 목표치인 1천명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이달 말까지 접수 기간을 연장하기로 하고 부서장 등을 통해 희망퇴직을 독려하고 있다.
사무직뿐 아니라 사상 처음으로 생산직까지 희망퇴직 대상에 포함됐다.
전체 정규직원은 1Q 직원을 포함해 1만2천700여명으로 이 가운데 생산직은 7천100여명이다.
생산직 가운데 희망퇴직 신청자는 100명을 밑도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대우조선이 수주난으로 일감이 떨어질 것에 대비해 급격히 쫓기듯 구조조정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라며 "호황기에 대비해 감축 인력과 직군을 충분히 검토하고 선별하는 작업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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