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IT업계 라이벌로 불리는 네이버와 카카오의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최근 광고 매출과 모바일 메신저 라인의 해외 상장 등으로 네이버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반면, 카카오는 잇따라 내놓은 O2O(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연계) 서비스가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며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들의 격차는 단순히 실적 뿐만 아니라 실적과 직격되는 주가에서도 확연한 차이를 나타내고 있다.
27일 올해 3분기 실적을 발표한 네이버는 사상 처음으로 분기 매출 1조원을 달성하는 쾌거를 나타냈다.
이날 네이버는 올해 3분기 연결재무제표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7.6% 늘어난 2,82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20.5% 늘어난 1조131억원, 당기순이익은 69.5% 증가한 1천980억원으로 나타났다.
네이버의 이러한 실적의 배경에는 미국과 일본 증시에 상장된 라인을 필두로 한 글로벌 성장세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 라인이 이끈 네이버의 해외 매출은 작년 3분기보다 24.7%를 증가하며 실적을 끌었다.

한편 오는 11월 10일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카카오의 전망은 어두운 미래를 그리고 있다.
증권 전문가들은 올해 카카오의 3분기 실적에 대해 매출은 지난 2분기와 비슷한 3800억원 규모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도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4분의 1 수준인 190억원 후반에 머물 것으로 내다 봤다.
카카오 수익의 대부분인 광고 매출이 연간 10%대의 감소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카카오 드라이버, 헤어샵 등 새로 런칭된 O2O 서비스 부분이 수익 창출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엇갈린 실적 속에 이들의 주가도 다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올해 8월 초 70만원 초반에서 움직임을 보이던 네이버는 이후 꾸준한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이러한 상승 흐름 가운데 지난달 말에는 주당 90만원 선을 돌파하는 등 네이버의 고공행진은 계속되고 있다.
반면 카카오는 지난 8월 초 9만원 초반 흐름을 이어가다 중순에 접어들며 8만원 대로 추락한 이후 말에 7만원 선까지 후퇴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현재까지도 별다른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며 8만원 초반대에 머무는 모습이다.
이러한 네이버의 고공행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카카오도 아직 반등의 기회는 남아있다.
지난 10월 1일 기준으로 '대기업집단'에서 제외되며 족쇄가 풀렸고 신규 O2O 사업들이 내년 초·중반부터 본격적인 수익 창출이 본격적으로 이뤄진다면 카카오의 실적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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