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유고국가간 다른 길, 러시아-서방 갈등 긴장의 장으로

훈련중인 세르비아 러시아 군인 세르비아와 러시아 공수부대원이 각각 국기를 펼쳐 낙하산을 타고 내려오는 훈련을 하고 있다. 2014. 11. 14

러시아와 서방간 갈등이 빚은 긴장으로 발칸반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가 몬테네그로에서 훈련을 하자 러시아가 세르비아에서 훈련을 벌였기 때문. 세르비아와 몬테네그로는 옛 유고연방 소속으로 모두 정교회를 믿는 단일 국가였으나 2006년 분리했다.

1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나토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친서방 성향의 발칸 국가인 몬테네그로에서 홍수 방재와 화학 공격 대응 등이 포함된 긴급 방재 훈련에 돌입해 닷새간 계속한다. 이 훈련에는 나토 7개 회원국과 10개 협력국에서 온 680명의 비무장 요원들이 참여한다.

이와 별도로 러시아는 몬테네그로의 이웃 국가인 세르비아에서 '슬라브 형제애 2016'이라는 명칭으로 13일간 군사 훈련을 2일 시작한다. 이 군사 훈련에는 러시아에서 온 150명의 낙하산 부대원, 50명의 공군 병력, 3대의 수송기 등이 세르비아와 벨라루스 병력과 함께 각각 참여한다고 러시아 국방부가 밝혔다.

AP통신은 이번 훈련을 두고 발칸 지역의 두 이웃 국가가 전략적으로 다른 방향을 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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