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최강 스펙으로 무인기 시장 잠식 노리는 中...차이훙-5호 수출 추진

중국 차세대 대형 드론(무인항공기) '차이훙(CH)-5호'(신화=연합뉴스)

중국이 미국 등 서방이 장악한 군사용 무인기 시장에 본격 뛰어든다.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도 자국 무인기를 내보낸 바 있는 중국은 최강의 스펙으로 세계시장을 장악한다는 계획이다.

2일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차세대 대형드론(무인기) '차이훙(彩虹·레인보우·CH)-5호'의 총설계사 스원(石文)은 주하이(珠海) 에어쇼에서 "중국 정부가 수출허가서를 발급했다"며 일부 국가가 구매 의사를 밝혀 협상이 진행 중이란 사실을 공개했다.

중국항천과기집단공사가 정찰과 공격용으로 개발한 차이훙-5호는 최대 이륙 중량이 3.3t으로, 48시간 연속해서 최고 6천500㎞를 비행할 수 있다. 차이훙-5호는 미사일 16기를 탑재할 수 있으며 건물 내 목표를 식별, 추적할 수 있는 벽 투과 레이더도 탑재할 수 있다.

차이나데일리는 "차이훙-5호가 미국의 리퍼(MQ-9)가 하는 모든 작전을 수행할 수 있고 비행시간이나 효율성 측면에서 더 뛰어나다"며 세계에서 현존하는 가장 강력한 전투용 무인기 가운데 하나라고 평가했다.

앞서 차이훙-5호의 전 모델인 차이훙-4호는 작년 말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의 이라크 내 거점을 폭격해 관심을 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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