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과 관련된 국가정보원 대선개입 의혹 사건을 수사하다 혼외자 의혹으로 지난 2013년 9월 물러난 채동욱 전 검찰총장이 입을 열었다.
채 전 총장은 2일 '한겨레TV'의 시사탐사쇼 '김어준의 파파이스'에 출연한 그는 '눈치도 없이 법대로 하다가 잘렸나'는 질문에 "인정"이라며 "눈치가 없어서…자기(박근혜 대통령)만 빼고 법대로였다"고 답했다.
채 전 총장은 ‘최재경 민정수석 아래서 검찰이 최순실 수사 제대로 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굉장히 어려울 것이다. 주변의 여러 가지 인연들이 영향을 미칠 것이다. 그래도 마음을 비우고 한다면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채 전 총장은 '검찰이 왜 권력 말을 잘 듣느냐'는 질문에 "인사권 때문"이라며 "말 잘 들으면 승진시키고, 말 안 들으면 물 먹이고 그렇게 하다가 이번 정권 들어와서는 검찰총장까지 탈탈 털어서 몰아냈다"고 돌이켰다.
현 검찰에 대해서도 채 전 총장은 "검찰을 하수인으로 만든 권력자들, 자기 욕심만 채우려고 권력에 빌붙은 일부 정치검사들…그러다가 (검찰이) 이 지경까지 된 것 아닌가 싶다"며 "검사들이 쥔 칼자루는 법을 우습게 알고 제멋대로 날뛰는 놈들을 죽이라고 국민이 빌려준 것이다. 마지막 기회다. 최순실 사건 제대로 해라"고 후배들에 당부했다.
이번 채 전 총장이 3년 2개월 만에 입을 열게 됨으로써 박관천 정 경정과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이어 박 대통령에게 부담을 줄 인물이 하나 더 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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