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CNBC 보도에 따르면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결정과 국제 유가 전망을 두고 월가의 권위 있는 전문가들이 의견이 엇갈렸다.
지난 9월 말 알리제회담에서 OPEC 회원국들이 원유 생산량 감축에 '깜짝 합의'를 도출해 낸 것과 관련해 '상품의 왕'으로 불리는 데니스 가트먼은 OPEC이 농간하고 있다면서 OPEC의 입장 표명을 믿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반면 RBC캐피털마켓츠의 헬리마 크로프트 국제 상품 전략 헤드는 OPEC이 (감산으로) 합의점에 도달할 것이란 기존 입장을 유지하며 유가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부정적인 입장'을 보인 가트먼은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격이 배럴당 40달러를 대폭 하회하기는 어렵다면서도 패닉 매도세로 38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유가가 일정 범위 안에서 움직일 것으로 관측되는데 하단이 38달러, 상단은 52달러라고 그는 분석했다.
12월물 WTI 가격은 '감산 합의 기대감' 속에 지난달 19일 51.60달러를 기록한 뒤 연일 하락세를 이어단 탓에 지난 4일 44.07달러로 떨어졌다. 최근 OPEC 회원국들이 감축량을 두고 신경전을 벌인 탓에 감산 합의 기대감이 희석되며 하락세를 부추기고 있다.
가트먼은 OPEC이 반드시 속임수를 쓸 것이라며 설립 때부터 지속해온 OPEC의 부정행위가 계속될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한편, 크로프트 헤드는 OPEC과 관련해 가트먼의 전망과 대립하는 의견을 내놨다.
그는 OPEC이 오는 30일 예정된 회의에서 감산하기로 결정할 것이라면서 OPEC이 거짓말을 한 것일 수 있으나 이번에 다른 점은 OPEC 회원국들이 생산량을 동결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생산량에 비춰볼 때 이라크가 시장에 공급하는 석유의 양이 많지 않고 베네수엘라의 생산량은 줄었다는 게 크로프트 헤드의 견해다.
그는 사우디아라비아가 가장 중요하다면서 국내 요인 때문에 감산이 현실화하길 바라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크로프트 헤드는 베네수엘라가 농간을 할 수 있다면서도 실탄이 떨어져 현재로선 어려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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