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8일 치르는 미국 대통령 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국무장관 시절 빚은 이메일 스캔들 논란을 털어낸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후보와 상승세를 타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후보가 맞붙는 것.
선거를 이틀 앞둔 6일(현지시간)까지도 판세가 시시각각 움직이고 있다.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후보는 이날 발표된 몇몇 여론조사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후보를 3∼4%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오차범위 안팎의 '살얼음판' 리드다.
이런 가운데 최근 클린턴 '이메일 스캔들'을 재수사한 미 연방수사국(FBI)이 이날 사실상 사건을 무혐의로 종결하면서 막판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클린턴이 악몽에서 완전히 탈출했다는 점에서 일단 호재로 보이지만, 트럼프의 지지층을 뭉치게 하는 역효과를 가져올 가능성도 없지 않다.
이날 발표된 NBC방송과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여론조사(11월 3∼5일, 1천282명 대상)에서 클린턴은 44%의 지지율로 40%인 트럼프를 4%포인트 앞섰다.
폴리티코와 모닝컨설트의 여론조사(11월 4∼5일, 1천482명 대상)에서는 클린턴이 45%, 트럼프가 42%로 클린턴이 3%포인트 앞섰다. 이 조사의 오차범위는 ±3%포인트이다. 이 정도의 격차는 앞서 발표됐던 다른 여론조사들이 내놓은 범주이다.
클린턴은 11월 들어 실시된 워싱턴포스트(WP)-ABC방송 조사에서 5%포인트, 입소스-로이터 조사에서는 4%포인트, 그리고 맥클래치-마리스트 조사에서는 2%포인트로 트럼프를 앞섰다.
반면, 경제전문매체 IBD와 여론조사기관 TIPP의 추적 여론조사에서는 6일 기준으로 클린턴이 43%, 트럼프가 44%로 트럼프가 클린턴을 따돌리고 '역전'한 양상이다.
이처럼 양당의 우열을 가늠하기 힘든 경합 주(州)의 판세, 클린턴을 지지하는 흑인과 히스패닉의 막판 결집도, 트럼프 지지층의 '뒷심', 부동층의 향배도 끝까지 지켜봐야 할 변수들이다.
이번 선거에서는 총 538명의 선거인단 중 과반인 270명을 확보하는 쪽이 승리한다.
AP통신은 클린턴이 274명, 트럼프가 190명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했다.
나머지 선거인단은 경합주에 속해 있다. 선거 전문가들은 결국 경합주 승패가 두 후보의 당락을 가를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부동층이 대선의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부동층의 성향에 대해서는 여론조사마다 분석이 엇갈리고 있다.
지난달 폭스뉴스는 연령대별 부동층 규모가 ▲35세 미만 25% ▲35~54세 12% ▲55세 이상 9%이어서 부동층이 움직이면 클린턴에게 유리하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그러나 월스트리트저널-NBC방송은 부동층 가운데 공화당원이 30%, 민주당원이 21%여서 트럼프에게 유리하다는 분석을 했다.
한편 미국 대선의 조기 투표율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함으로써 힐러리가 우세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비영리단체 '미국 선거 계획'에 따르면, 대선을 사흘 앞둔 5일(현지시간) 현재 조기·부재자 투표를 허용하지 않는 7개 주(州)를 뺀 43개 주에서 유권자 4천119만1천79명이 조기투표를 마쳤다.
이는 미국 전체 등록 유권자 1억4천600만 명의 28.2%에 달하는 수치다.
이미 조기투표를 마감한 주도 있지만, 대선 하루 전날인 7일까지 조기투표를 계속하는 주도 있어 최종 투표율은 더욱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2008년 대선(29.7%), 2012년 대선(31.6%) 조기투표율 경신은 무난하고 최대 40%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이번 조기투표에서는 공화당 지지자보다 민주당 지지자가 더욱 많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돼 최종 결과가 클린턴 후보에게 유리하게 나오리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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