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이정현 대표와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국회 본회의서 나눈 문자가 화제다.
당시 국회는 ‘최순실 게이트 등 진상규명에 대한 긴급현안질문 실시의 건’으로 본회의 중이었으며 새누리당 지도부 자리는 비어있는 상태였다.
이 대표는 박 위원장에게 “장관님 존경합니다. 제가 존경하는 것 아시죠”라고 운을 떼며 “부족한 제가 앤내의 한계를 넘으려고 해요”라고 호소한다.
이 대표는 “비서 운운하니 속이 상한다”며 “죽을 때까지 존경하고 사랑하게 해주십시오”라고 첫문자를 끝냈다.
박 위원장은 “그러니까 잘 해” 라며 “이해라고 알았어요”라고 말했다.
이에 이 대표는 박 위원장에게 “충성충성충성”하며 “장관님 사랑합니다 충성”이라고 충성 단어를 유독 강조했다.
이 대표가 박 위원장을 장관이라 한 데는 지난 1999년에 박 위원장이 문화관광부 장관을 지낸데에서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서 박 위원장은 “나에게 충성하지 말고 대통령을 잘 모시라”며 조간보고를 언급했다. 당시 조간보고로 국민의당 의원들의 분위기가 좋지 않았음을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죄송합니다”라고 말했고 이에 박 대표는 이 대표에게 한번 만날 것을 제안했다.
이에 이 대표는 “무조건 만나겠다”고 마쳤다.
한편 이날 본회의는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긴급현안질문 형식으로 진행됐다.
지난 7일 민주당 박영선 의원 등 야당 의원 54명은 긴급현안질문 요구서에 서명하고 정세균 국회의장에게 전달한 바 있다. 이후 8일 여야 3당 원내수석부대표는 긴급현안질문 개최에 합의했다.
질문에는 여당 의원의 참여 없이 야당 의원 12명이 나서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 안민석·송영길·박영선·김현권·이언주·박정·이개호·이재정(질의순서 순) 의원과 국민의당 정동영·신용현·김경진 의원,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가 질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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