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원-달러 환율, 2주 만에 장 중 1,170원선 붕괴···달러화 강세 조정 국면 본격 돌입하나

이겨레 기자
달러

'트럼프 효과'에 따라 최근 1,180원선까지 고점을 높였던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로 방향을 잡으며 장 중 1,160원선으로 내려 앉았다.

2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1시 3분 전 거래일 대비 7.9원 내린 달러당 1,169.5원을 나타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2.9원 내린 1,174.5원에 장을 출발한 뒤 계속해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장 중 1,160원선 밑으로 하락한 것은 지난 15일 이후 약 2주 만이다.

시장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도 달러화 강세 조정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최근 미국의 경제 지표 호조와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서 다수의 연준 의원들이 이른 시일 내에 금리인상을 지지하는 모습을 보이며 12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높였지만 이는 이미 시장에 선반영되어 있다는 의견이 나오며 다소 영향이 미미한 것으로 보여진다.

이어 연말을 맞이한 가운데 수출업체의 네고물량이 쏟아지는 것도 원-달러 환율을 끌어내리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간 '트럼프 당선' 이후 달러화 강세에 따라 원-달러 환율은 1,170원선에서 하단이 지지되는 모습을 보여왔지만 이날 1,170선이 무너진 가운데 이후 미국 경제 지표에서 악재 요소가 나올 경우 추가 하락도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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