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화 강세가 조정 국면에 접어들며 유로당 1.06달러선을 회복했던 유로-달러 환율이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발언 아래 또 다시 하락 곡선을 그리고 있다.
29일(한국시간) 유로-달러 환율은 오후 1시 45분 전장 대비 0.14% 하락한 유로당 1.0598달러를 나타냈다.
최근 급등세를 이어가던 미국 국채 금리 상승세가 꺽인 가운데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의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가 101선 초반에서 하락 흐름을 지속하는 등 달러화 강세가 조정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평가가 나온 가운데 유로-달러 환율은 1.05달러선에서 상승세로 방향을 틀며 장 초반 1.06엔선에서 흐름을 이어갔다.
하지만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가 양적완화를 계속해서 이어가겠다는 발언을 내놓으며 유로-달러 환율의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날(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드라기 총재는 전날 유럽의회 연설에서 그간 ECB의 경기부양 정책들이 유로존의 경기 회복에 중요한 요소였다고 강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향후 지속가능성 여부에 대해서도 시사하는 발언을 내놓았다.
그는 "정책이사회가 (물가상승률을 2%에 근접한 목표치 수준으로 끌어올리는데) 필요한 수준의 통화완화정책을 유지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많은 전문가들이 그간 향후 유로와 달러가 패리티(등가, 유로 1=달러 1)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가운데 패리티의 주요 요소로 ECB의 양적완화 정책 유지를 꼽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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