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해운업계에 불황의 그림자가 좀처럼 걷히지 않는 가운데 해운사들은 생존을 위해 인수합병(M&A) 카드를 꺼내들었다.
지난 5월 업계 3위인 프랑스의 CMA CGM이 싱가포르의 냅튠오리엔탈라인(NOL)을 24억 달러에 인수한 것에 이어 일본의 3대 해운사인 닛폰유센, 쇼센미쓰이, 가와사키키센는 지난 10월 말 컨테이너 부문 합병을 이뤄냈다.
독일 하파그로이드는 두바이에 본사를 둔 UASC(유나이티드 아랍 시핑 컴퍼니)를 인수하는 등 해운업계는 저마다 몸집을 불리고 있는 모습이다.
여기에 '해운공룡'으로 불리는 세계 1위 덴마크의 머스크라인도 업계 7위에 자리잡고 있는 독일의 함부르크쥐트 인수에 합의를 이뤄내며 더욱 덩치를 키웠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인수비용은 약 40억 달러(원화 4조7,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운 데이터제공업체 알파라이너에 따르면 함부르크쥐트 인수로 인해 머스크의 글로벌 컨테이너 점유율은 현재 15.7%에서 18.6%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합병을 통해 머스크는 미와 남미를 잇는 항로의 점유율을 높이며 보다 우위를 점할 것으로 보인다.
함부르크쥐트는 브라질을 드나드는 모든 화물 가운데 4분의 1을 수송하는 선사로 이 해운사가 보유한 선박은 130척으로 62만5천 개의 컨테이너를 실어나를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쇠렌 스코우 머스크 최고경영자는 이번 인수합병을 놓고 "함부르크쥐트를 편입해 라틴아메리카를 드나드는 항로에서 선두주자가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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