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갤노트7 서비스센터에서 전류량 측정...기준치 이상이면 회수

음영태 기자
갤노트7 서비스센터에서 전류량 측정...기준치 이상이면 회수

3일 삼성전자의 대화면 스마트폰 갤럭시노트7의 배터리 이상 여부에 대한 점검이 일선 서비스센터에서 시작됐다.

배터리 점검은 전류량을 측정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갤럭시노트7의 충전단자와 센터 PC를 잭으로 연결해 PC에 깔린 소프트웨어를 통해 배터리의 전류량을 측정한다. 검사에는 약 10분이 소요된다.

전류량이 4,500mA(밀리암페어) 이상이면 불량으로 판정해 즉시 단말을 회수하고, 대체폰을 지급한다.

4,000mA∼4,500mA이면 회수를 권하고, 기준치에 미달하더라도 고객이 원하면 대체폰을 제공한다. 대체폰은 제품을 교환하기 전까지 사용할 수 있다.

센터 관계자는 "전류량이 과도하게 높은 배터리는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커 즉시 회수하고 있다"며 "갤럭시노트7은 다른 기기 이상으로 접수되더라도 배터리 이상 여부를 점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부 고객은 제조사의 잘못으로 피해를 보고 있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갤럭시노트7 사용자 A(35) 씨는 "점검도 직접 와서 받아야 하고, 교환 역시 가까운 대리점에 미리 전화해서 재고를 확인한 뒤 찾아가서 받으라고 하더라"며 "내 잘못도 아니고, 비싼 돈을 주고 샀는데 짜증이 난다"고 말했다.

갤럭시노트7 교환은 19일부터 시작된다. 교환은 이동통신사 대리점과 판매점에서 이뤄진다. 삼성 서비스센터는 배터리 이상 점검만 할 뿐 교환은 하지 않는다.

환불은 19일 이전에도 가능하다. 대리점이나 판매점에서 환불을 받은 뒤 다른 모델로 교환할 수도 있다.

삼성전자가 이동통신사와 협의해 환불 가능 기간(구매 후 14일)을 연장하기로 함에 따라 14일이 지나더라도 환불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이통업계 관계자는 "19일부터 갤럭시노트7을 순차적으로 교환한다는 내용만 공유되고, 상세 일정과 방식은 논의 중"이라며 "일선 유통점에서도 아직은 혼란스러워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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