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선익(34) 동국제강 이사가 술집서 소란을 피우다 경찰에 입건됐다는 소식이 지난 27일 알려졌다.
사건은 지난 26일 오후 8시 40분께 서울 용산구의 한 술집에서 일어났다. 당시 그는 지인들과 술을 마셨고 종업원과 다툼이 일어났다. 종업원과 실랑이를 벌이던 장 씨는 술이 보관 돼 있던 진열장에 물컵을 던졌고, 양주 5병을 깨는 등의 소란을 피웠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그를 재물손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장 씨는 자신의 혐의를 시인한 상태다. 그는 장세주 회장의 장남이다.
이 일에 대해 케이크 값 때문에 일어난 일이라고 언론은 보도됐다. 당시 장 씨는 자신의 생일을 기념에 종업원에게 케이크를 주문했는데, 종업원은 케이크 값으로 30만원을 요구했고 그가 이에 화가나 난동을 피웠다고 알려졌지만, 그러나 종업원이 사왔던 케이크는 3만8000원 짜리였고 당시 종업원은 잔돈과 영수증을 돌려줬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이 알려졌을 당시 동국제강 측은 "계산하려고 보니 케이크 값이 30만원이라고 청구 돼 있어, 이미 재벌 아들인걸 아는 상황에서 바가지 씌우고 술 취한 사람 취급해 화가 난 장 씨가 소란을 피웠다"고 해명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29일에는 "술이 취한 상황에서 술값이 30만원이라고 한 걸 케이크 값으로 잘못 알아들은 것 같다"라는 해명을 했다.
그러나 술값 계산은 아무 문제제기 없이 진행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 입장에서 장 씨를 보호하기 위한 일련의 과정이 있었던 것이라는 생각을 할 수 밖에 없는 부분이다.
동국제강은 국내 철강업계 3위에 자리하고 있다. 그러나 장세주 회장은 현재 회삿돈 수십억원을 빼돌려 미국 원정 도박을 벌여 3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회사 자금을 유용하는 과정에서 해외에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해 조세피난처로 활용하고 가족들을 위장 취업시켜 급여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비자금을 조성한 사실도 드러났다.
장 이사는 이번에 술집 난동으로 회사 이미지에 먹칠을 했다. 재계 안팎에서는 술집 난동이 장 이사의 향후 경영권 승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관측하고 있다. 그같은 행동은 자질 논란을 불러일으킬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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