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공기청정기·치약, 소비자 민원 급증... 반복되는 안전성 논란

음영태 기자
공기청정기·치약, 소비자 민원 급증... 반복되는 안전성 논란

지난해 안전성 논란이 있었던 공기청정기와 치약에 대한 소비자 상담이 올해도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해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치약 관련 상담이 1천501건으로 전년보다 무려 1천408건(1천513%) 늘었다고 31일 밝혔다.

이 밖에도 에어컨 상담이 6천494건으로 전년보다 2천587건(66.2%), 공기청정기 관련 상담은 2천843건으로 1천857건(188.3%) 각각 증가했다.

작년 일부 에어컨과 공기청정기에 유해물질인 옥틸이소티아졸린(OIT)이 항균 필터에서 검출돼 논란이 일었으며 일부 치약에서는 가습기 살균제 성분의 일종인 메칠클로로이소치아졸리논과 메칠이소치아졸리논 혼합물(CMIT/MIT)이 나왔다. 이 제품들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로 상담이 많이 늘어났다고 소비자원은 설명했다.

항공여객 운송서비스도 전년보다 20%, 중형 승용자동차도 20.4% 각각 상담 건수가 증가했다.

지난해 상담이 가장 많았던 품목은 휴대전화·스마트폰으로 총 2만8천112건이 접수됐다. 그 뒤를 이동전화서비스(2만2천492건), 헬스장·피트니스센터(1만7천803건), 정수기대여(렌트)(1만5천18건), 초고속인터넷(1만3천745건) 등이 이었다.

상담 소비자들의 연령대를 살펴보면 30대가 가장 많았다.

소비자 연령 확인이 가능한 상담 42만4천92건 중 30대가 14만1천717건(33.4%)으로 가장 많았고 40대(10만8천291건, 25.5%), 50대(7만1천419건, 16.8%), 20대(6만3천185건, 14.9%)의 순이었다.

소비자원은 30대는 회원권, 통신기기 상담, 40대는 통신기기, 이동통신, 주방설비 상담, 50대는 이동통신과 병·의원서비스 상담이 많았다고 전했다.

한편 작년 접수된 소비자상담은 총 77만9천335건으로 전년(81만6천201건)보다 4.5%(3만6천866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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