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부터 이어진 얼어붙은 소비심리가 올해 설 연휴에도 이어지고 있다.
이동통신시장이 대목인 설 연휴에도 특수를 누리지 못하고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연휴가 시작되기 전 이달 하루 평균 번호이동 건수 1만4천건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치로, 지난해 설 연휴 하루 평균 번호이동 건수가 1만7천127건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약 22% 줄었다.
26일에는 1만8천703건이었고, 27일은 9천729건, 29일에는 7천514건에 불과했다. 그나마 마지막 날인 30일 1만7천289건으로 체면치레했다.
이달 들어 누적 번호이동 건수는 38만1천472건으로 지난달(38만7천952건)에 이어 두 달 연속 40만건을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갤럭시노트7 사태 이후 프리미엄폰 시장이 위축된 데다 중저가폰마저 부진하면서 침체가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갤럭시노트7 교환이 막바지에 다다랐고, 교환 고객 대부분이 통신사는 유지한 채 기기만 바꾸는 경우가 많아 번호이동 시장 활성화에 큰 도움을 주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탄핵 정국으로 소비 심리 자체가 많이 위축됐고, G6와 갤럭시S8 등 신규 프리미엄폰 제품을 기다리는 대기 수요가 많아지면서 연휴 대목이 실종됐다"며 "관심을 끄는 신제품이 출시되기 전까지는 시장 분위기가 크게 바뀌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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