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일본 택배3강, 경쟁관계지만 아파트·주택까지 공동배송 추진

음영태 기자
일본 택배3강, 경쟁관계지만 아파트·주택까지 공동배송 추진

일본의 택배업 3강이 가중되는 인력난 속에 인터넷통신판매의 급성장으로 택배 물량이 빠르게 늘자 공동배송을 늘여가고 있다.

13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일본 택배업계 1~3위인 야마토운수, 사가와규빈, 닛폰유빈(日本郵便)은 수도권 고층빌딩 등에서 3사의 화물을 하나로 집약해 배송하는 사례를 늘린다.

3사가 같은 빌딩 내에 각각 배달하는 것은 비효율적이므로 1개사가 다른 곳의 화물을 맡아 일괄 배달하는 구조이다. 업계 라이벌이지만, 인력난 가중에 따라 제살깎기식 경쟁을 피하려는 것이다.

앞으로는 아파트나 주상복합, 단독주택으로도 확산할 방침으로 야마토 측은 "배송의 효율성을 높여 일손부족을 완화하는 것으로 연결하고 싶다"고 밝히고 있다.

일본에서 고층빌딩의 경우 택배업자는 지하의 화물 하치장에 트럭을 세우고, 하역한 화물을 실내용 손수레로 운반해 개별 화물주에게 배송하고 있다.

화물 하치장에서는 3사가 순번을 기다리는 때가 많아 대기시간이 필요한 것은 물론 3사가 각각 택배물량을 배달하는 구조다. 택배화물을 받는 측도 3사로부터 각각 물량을 전달받기 때문에 번잡한 측면이 있다. 일괄배송하면 공통의 배달원만 있으면 되고, 수령도 1회만 하면 되는 장점이 있다.

이런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야마토운수는 도쿄도 중심부 미나토구 고층빌딩 '도라노힐즈'에서 2014년 6월 사가와규빈, 닛폰유빈과 일괄배송을 시작했다. 양사에서 수수료를 받아 야마토 사원이 배달한다. 일괄배송 중인 다른 빌딩도 있지만, 3사 간의 조정이 필요하므로 아직 일부에 머물고 있다.

그러나 배달원 부족이 심각해지면서 야마토는 3사 간 연대 강화가 시급하다고 판단했다. 작년 4월에는 도쿄도 다마시 다마뉴타운 아파트단지에서도 사가와규빈, 닛폰유빈 택배의 일괄배송을 시작했다.

향후 3사는 야마토운수 주도로 조정을 거쳐 수도권에서 일괄배송하는 빌딩을 늘리는 것은 물론 아파트나 단독주택에도 확산할 방침이다.

고층빌딩에서처럼 화물하치장이 없는 경우는 가장 가까운 물류거점까지 각사의 트럭으로 운반해 거기에서 1개사의 트럭으로 집약하려고 한다. 특히 도심에서 늘고 있는 주상복합 등에서 효과를 기대한다.

야마토는 "사별 경쟁이 있기 때문에 모두를 일괄해서 배송하지는 않지만, 할 수 있는 곳부터 하고 싶다. 화물이 늘어나는 가운데 일손부족현상을 완화, 택배업계 전체 발전으로 연결하고 싶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메타, ‘슈퍼인텔리전스’ 연간 투자 73% 확대…주가 10% 급등

메타, ‘슈퍼인텔리전스’ 연간 투자 73% 확대…주가 10% 급등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모기업 메타(Meta)가 인공지능(AI) '초지능(Superintelligence)' 시대를 선점하기 위해 내년도 자본 지출을 전년 대비 70% 이상 늘린다는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막대한 비용 부담에도 불구하고 본업인 광고 사업의 견조한 성장세와 확실한 미래 가이드전스에 투자자들은 환호하며 주가를 큰 폭으로 끌어올렸다.

구글, 中 '사이버 네트워크' 아이피디아 정조준…9백만 기기 차단

구글, 中 '사이버 네트워크' 아이피디아 정조준…9백만 기기 차단

구글이 수백만 대의 가정용 기기를 통해 운영되던 중국계 사이버 네트워크에 법적 조치를 취하며 강력한 대응에 나섰다. ‘아이피디아(Ipidea)’로 알려진 이 기업은 수상한 방식으로 사용자 기기를 프록시 네트워크에 편입시켜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구글은 미국 법원의 명령을 통해 이들의 인터넷 도메인을 전면 차단했다.

정부, 수도권 6만 가구 공급…용산·과천·성남 등 개발

정부, 수도권 6만 가구 공급…용산·과천·성남 등 개발

정부가 서울·경기 주요 도심의 유휴부지를 중심으로 6만 가구 규모의 주택 공급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수도권 공급 부족과 집값 불안 심리를 해소하기 위한 9·7 대책의 후속 조치로, 용산국제업무지구·과천·성남 등 입지 우수 지역이 중심이다.

마이크로소프트 AI에 37조 투자…클라우드 성장 둔화

마이크로소프트 AI에 37조 투자…클라우드 성장 둔화

마이크로소프트가 사상 최대 규모의 인공지능 투자에도 불구하고 클라우드 매출 성장세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시장의 우려를 사고 있다. 특히 매출 성장세를 앞지른 비용 증가율로 인해 'AI 거품론'에

미 연준 기준금리 동결… 인플레 경계 속 고용 안정 주력

미 연준 기준금리 동결… 인플레 경계 속 고용 안정 주력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현행 3.50~3.75%로 동결했다. 29일(현지 시각)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1월 2일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