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성남시 재개발구역 1만 가구... 안전사고 대비

음영태 기자
성남시 재개발구역 1만 가구... 안전사고 대비

경기도 성남시가 재개발을 앞두고 있는 빈집의 안전사고에 대비하여 빈집관리에 나선다.

성남시는 행정력을 동원해 내년 8월 착공을 앞둔 중1 및 금광1 주택재개발구역 내 빈집(공가) 관리에 나섰다고 27일 밝혔다.

이곳 재개발구역은 지난해 6월 말부터 이주가 시작돼 이날까지 전체 1만612가구 중 57%인 6천50가구가 다른 곳으로 이사했다.

중원구 중앙동 2979 일원 중1구역은 3천113가구 중 51%인 1천603가구가, 금광동 34 일원 금광1구역은 7천499가구 중 59%인 4천447가구가 이주했다.

이들이 살던 집 3천91개동 중 1천89개동(35%)이 완전히 비워진 상태다.

빈집이 늘어남에 따라 시는 혹시 발생할지 모를 안전사고에 대비해 시행사인 LH, 경찰서, 소방서 등과 협력해 관리 감독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7월 각 기관과 함께 구축한 '공가 관리와 범죄 예방 시스템'에 따라 빈집이 생기면 집 대문에 철거 대상 건물 또는 출입금지 표지를 붙이고 무단침입을 할 수 없게 출입문과 창문을 봉쇄한다.

수도·전기·가스 공급을 폐쇄조치하고 정화조 분뇨 수거와 폐기물 반출 작업도 이뤄진다.

이들 구역 내 빈집 8개동에는 관제센터(2개동), 순찰 초소(6개동)를 설치하고 순찰요원 16명을 배치했다.

특별순찰구역으로 지정한 중1구역 제일초등학교, 금광1구역 금상·단남초등학교 통학로는 안전관리 중점 대상이다.

김현수 성남시 도시정비과 재개발2팀장은 "물 샐 틈 없는 빈집 관리로 아직 남아 있는 지역 주민과 인근 주민들의 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중1·금광1 구역 주택재개발사업은 2021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1구역(10만8천524㎡)은 아파트 23개동 2천395가구 규모, 금광1구역(23만3천366㎡)은 아파트 39개동 5천87가구가 각각 건설되며 도로, 공원, 주차장 등이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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