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차세대 수소전기차의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는 몇 km일까?
현대차는 17일 서울 63 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차세대 수소전기차 미디어 설명회에서 국내 기준 580km 이상의 항속거리로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고 밝혔다.
도요타 '미라이'의 경우 1회 충전으로 650km를 달린다. 현대차는 지난 2013년 세계 최최로 수소전기차(투싼 ix)를 양산했다. 그러나 글로벌 판매량에서 도요타에 크게 뒤처졌다. 미라이의 경우 2014년에 출시됐다.
미라이는 지난 해 세계 시장에서 1000대 가량 판매됐다. 반면 투싼 ix의 글로벌 판매량은 240대에 머물렀다. 투싼 ix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주목은 받았지만 판매에서는 성과를 내지 못했다.
현대차는 이번 차세대 수소전기차의 경쟁력을 향상시켰다고 밝히고 있다. 현대차는 차세대 수소전기차에 대해 지금까지 쌓아온 친환경차 전기동력시스템 기술력, 한 단계 진보한 수소연료전지시스템 그리고 미래 자동차 기술력이 집대성 됐다고 설명한다.
핵심 기술인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의 효율, 성능, 내구, 저장 등 4가지 부문에서 모두 기존 투싼 수소전기차 대비 획기적인 개선을 이뤄냈다고 전한다. 현대차는 연료전지의 성능 및 수소이용률의 업그레이드, 부품의 고효율화를 통해 차세대 수소전기차 시스템 효율 60%를 달성, 기존 55.3% 대비 약 9% 향상시켰다고 설명한다. 이를 바탕으로 1회 충전 주행가능 거리를 기준 580km 이상의 항속거리로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잡은 것.
또한 연료전지시스템 압력 가변 제어 기술 적용으로 차량의 최대 출력을 기존 대비 약 20% 이상 향상, 163마력(PS)을 달성해 동급 내연기관차와 동등한 성능을 확보했다고 한다.
수소전기차 연료전지시스템의 핵심기술인 막전극접합체(MEA)와 금속분리판 기술을 독자 개발하는 등 기술 국산화와 더불어 수소전기차에 최적화된 핵심부품 일관 생산 체계 구축을 통해 가격 경쟁력도 갖추게 됐다고 전한다.
또한 현대차는 "전기화학적 반응을 하는 연료전지의 특성상 추운 지방에서의 시동성은 수소전기차 상용화를 위해 극복해야 하는 기술적 난제"라며 "차세대 수소전기차는 영하 30도에서도 시동이 걸릴 수 있도록 냉시동성을 개선했다"고 설명한다. 아울러 10년 16만km 수준의 연료전지 내구 성능 기술을 적용해 일반 내연기관차와 동등한 내구성을 확보했으며, 수소 탱크 패키지 최적화로 세계 최고 수준의 수소 저장 밀도를 확보했다고 한다.
현대차는 수소전기차에 대한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연료전지시스템의 소형화, 경량화, 고출력화 등 상품성 향상을 추진하는 한편, 향후 세단 기반의 수소전기차도 선보여 수소전기차 대중화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차세대 수소전기 버스 또한 올 해 4분기에 공개하고 내년 초 고객들이 직접 수소전기버스를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수소전기차의 대중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현대차는 지난 해부터 울산시와 함께 수소택시를 국내 최초로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광주에서는 스타트업 제이카가 해당 지자체와 함께 수소전기차의 주행 성능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고객들에게 제공하고자 수소전기차 카셰어링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또한 현대차는 수소 충전 인프라 확대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2020년까지 수소전기차 1만대를 보급한다는 정부의 친환경차 정책에 보조를 맞춰 차량 보급 확대에 매진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친환경 미래 에너지인 수소 에너지의 경쟁력을 적극 알리고 차세대 수소전기차를 기반으로 미래 수소 사회를 주도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내년 1월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CES에서 차세대 수소전기차의 차명과 주요 신기술을 공개하며, 자율주행뿐 아니라 탑승자와 차량이 긴밀하게 상호작용하는 'HMI(Human-Machine Interface)' 신기술을 선보인다. 아울러 내년 초 수백km 고속도로 구간에서 수소전기차 자율주행 기술을 시연함으로써 자율주행과 친환경이 결합된 미래의 카라이프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수소전기차 카셰어링 등 다양한 시승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수소전기차의 성능을 보다 쉽게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향후 현대차는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 차세대 수소전기차를 선보이고, 새로운 수소전기차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중국 시장에도 진출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광국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장(부사장)은 이날 미디어 설명회에서 "선진국을 중심으로 수소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다"며 "현대차는 제조사로서 좋은 수소전기차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세대 수소전기차 예상 차량 가격은 6000만원대로 알려졌다.








![[금융진단] 미 증시, 지정학 완화·빅테크 반등에 상승](https://images.jkn.co.kr/data/images/full/982892/image.jpg?w=288&h=168&l=50&t=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