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현대차 신형 i30, 호주에서 '베스트셀링카' 등극

이겨례 기자
현대차 신형i30
현대차 신형i30

올해 중국과 미국 시장에서 고전한 현대자동차가 호주에서는 월간 '베스트셀링카(가장 많이 팔린 차)' 타이틀을 차지할 만큼 수출에 호조를 보이고 있다.

13일 호주 자동차등록통계청(VFACTS), 자동차 전문지 '카 어드바이스' 등에 따르면 올해 초 호주에서 출시된 준중형 해치백 '신형 i30'는 지난달 3천983대가 팔렸다. 이는 현지 판매 자동차 모델들 가운데 가장 많은 양이다.

신형 i30의 지난달 판매량은 지난해 10월 구형 i30(2천718대)와 비교해도 46.5%나 늘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i30는 호주 시장에서 판매되는 현대차 모델 가운데 최고 인기 모델"이라며 "작년 상반기 전체 판매량 기준으로 구형 i30이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1년여 만에 다시 신형 i30가 월간 베스트셀링카 자리를 되찾았다"고 전했다.

그는 "i30의 높은 현지 인지도에 지난달 적극적 마케팅이 더해진 결과"라고 덧붙였다.

이런 인기에 힘입어 신형 i30의 올해 연간 호주 누적 판매량(1~10월)도 도요타 하이럭스, 포드 레인저, 도요타 코롤라, 마쓰다3에 이어 5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구형 i30가 연간 판매 기준으로 도요타 하이럭스와 코롤라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i30뿐 아니라 지난 9월 호주 시장에 선을 보인 현대차 '코나'의 판매량도 빠르게 늘고 있다.

출시 첫 달 판매량은 71대에 그쳤으나, 지난달 857대가 팔려 현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 시장 내 경쟁자 미쓰비시 ASX(1천542대), 스바루 XV(1천182대), 마쓰다 CX-3(1천106대) 등을 바짝 뒤쫓았다.

i30, 코나, 투싼, 엑센트 등이 모두 판매 호조를 보이면서 현대차는 올들어 지난달까지 호주 시장에서 브랜드 전체 판매량에서도 도요타, 마쓰다에 이어 3위를 달리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호주는 현지 생산 공장이 차례로 문을 닫으면서 글로벌 주요 완성차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한 시장"이라며 "소비자가 선호하는 신차를 적기에 출시하고 적극적 마케팅을 펼쳐 판매를 계속 늘려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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