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주거복지 로드맵' 수도권 신규 공공택지 中 70%가 그린벨트

음영태 기자
그린벨트

문재인 정부의 주거복지 정책의 청사진인 '주거복지 로드맵'이 발표된 이후 주택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추진되는 40여 곳의 신규 공공택지 개발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국토부는 로드맵에서 주택공급을 늘리고자 40여곳의 공공택지를 개발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우선 9곳의 신규 택지 후보지를 공개했다.

남양주 진접2(129만2천㎡)와 경북 경산 대임(163만㎡)이 100만㎡를 넘겼으며, 나머지는 성남 금토(58만3천㎡), 성남 복정(64만6천㎡), 구리 갈매역세권(79만9천㎡), 부천 괴안(13만8천㎡), 부천 원종(14만4천㎡), 의왕 월암(52만4천㎡) 등이다.

경삼 대임을 제외한 수도권 8곳(480만4천㎡)의 공공택지 후보지에는 그린벨트가 포함돼 있다.

480만4천㎡ 중 70%인 336만1천㎡가량이 현재 그린벨트에 묶인 곳으로 집계됐다. 그 중 가장 면적이 넓은 남양주 진접2의 경우 46%인 58만8천㎡가 그린벨트다.

국토부 관계자는 "그린벨트가 아닌 곳은 대부분 축사 등으로 사용되는 나대지가 많다"며 "환경평가 등급이 낮은 곳 위주로 선별됐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신혼부부를 위한 특화 단지인 신혼희망타운을 공급하기 위해 일단 9곳의 신규 공공택지 후보지를 선정했다. 나머지 30여 곳의 후보지는 아직 구체적인 윤곽이 잡히지 않았다는 것이 국토부의 설명이다.

남양주 진접2와 군포 대야미, 구리 갈매역세권은 이미 주민공람을 끝냈으며 나머지 지역은 29일 주거복지 로드맵 발표와 함께 공람에 들어갔다.

9곳의 후보지는 이후 지구 지정을 위해 전략환경영향평가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등의 심의를 받는다. 지구지정이 완료되면 주민 보상에 들어갈 수 있다.

국토부는 나머지 30여곳의 후보지도 내년까지 주민공람 수준까지는 정할 방침이다.

정부가 공공주택 사업을 이유로 그린벨트를 무더기로 해제함에 따라 일각에선 환경에 대한 고려가 부족한 것이 아니냐고 우려한다.

이에 대해 국토부 관계자는 "수도권에서는 그린벨트 해제 총량제가 운용되고 있으며 그린벨트는 이에 따라 법적으로 허용된 범위 내에서 해제하는 것이기에 사회적 합의의 틀 안에서 하는 것으로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거래침체에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 80선도 무너져

거래침체에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 80선도 무너져

추가 금리 인상 예고와 집값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집 살 사람은 없고 팔 사람만 많은 상황이 됐다. 23일 한국부동산원 조사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지난주(80.2)보다 낮은 79.5를 기록하며 지수 80선이 무너졌다.매매수급지수가 기준선인 '100'보다 낮을수록 시장에 집을 팔려는 사람이 사려는 사람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국 아파트 매매·전셋값 동반침체, 10년4개월만에 하락폭 최대

전국 아파트 매매·전셋값 동반침체, 10년4개월만에 하락폭 최대

전국 아파트 매매와 전셋값이 2012년 5월 한국부동산원의 시세조사 시작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와 거래 침체로 서울 아파트값은 17주 연속 하락했다. 연내 추가 금리 인상이 예고된 데다 경기 침체, 집값 하락 우려가 확산하며 '급급매' 일부만 거래되는 거래 공백 상태가 상당 기간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집값 20% 하락하면 자산 팔아 빚 갚을 능력도 떨어진다

집값 20% 하락하면 자산 팔아 빚 갚을 능력도 떨어진다

앞으로 부동산 가격이 20% 정도 하락하면 대출자가 보유 자산으로 부채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이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금리가 0.5%포인트(p) 오를 경우 저소득층을 중심으로 이자수지(이자수입-이자비용)가 나빠질 것으로 우려됐다. 한국은행은 "부동산 가격 하락 폭이 커질수록 부채 규모 자체가 큰 고소득·고위험 가구의 순부채 규모가 더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세종·인천 연수·남동 투기과열지구 해제, 서울 규제지역 유지

세종·인천 연수·남동 투기과열지구 해제, 서울 규제지역 유지

경기도 안성과 평택, 양주 등 수도권 일부 지역이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된다. 세종시를 제외한 지방 전 지역에 대한 조정대상지역 지정도 모두 풀린다. 다만 서울과 수도권 대부분 지역은 아직 미분양 주택이 많지 않고, 규제완화 기대감 등에 따른 시장불안 가능성이 남아있어 규제지역을 유지하기로 했다.

서울 아파트 전세거래 고가 줄고 중저가 늘어

서울 아파트 전세거래 고가 줄고 중저가 늘어

최근 금리가 잇달아 오르면서 올해 상반기 서울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 중 작년 하반기보다 고가 전세 거래는 줄고, 중저가 전세 거래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직방은 올해 상반기 서울 아파트 전월세 거래건수는 총 11만6014건으로, 전월세 실거래가격을 공개한 2011년 이후 가장 많은 거래량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서울아파트 매매건수 역대 최소에 빌라 비중은 최고

서울아파트 매매건수 역대 최소에 빌라 비중은 최고

금리 인상과 경제 불안 여파로 주택 거래 시장의 침체가 지속되면서 서울 아파트 매매 건수가 역대 최소를 또 경신했다. 전체 매매 시장에서 아파트 매매 비중은 줄고 빌라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규제가 집중되고 비싼 아파트 대신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정비사업 기대감이 높은 빌라에 매수 수요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1주택 종부세 특별공제, 사실상 무산 분위기

1주택 종부세 특별공제, 사실상 무산 분위기

정부·여당이 올해에 한해 적용하기로 한 1세대 1주택자에 대한 종합부동산세(종부세) 특별공제(3억원)가 거대 야당의 반대로 무산되는 분위기다. 전문가들 사이에선 종부세 특별공제 자체가 사실상 끝난 것이나 다름없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 19주째 하락 '역대급 거래절벽'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 19주째 하락 '역대급 거래절벽'

금리인상과 집값 하락 우려에 매수심리가 얼어붙으면서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19주 연속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격 지수가 13년 7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16일 한국부동산원 조사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80.2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