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뉴욕증시, 미 세제안 기대 강세…다우·S&P 사상 최고 마감

이겨례 기자
뉴욕증시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미국 세제개편안 기대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우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24,000선의 고지를 넘어섰다.

30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331.67포인트(1.39%) 상승한 24,272.3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1.51포인트(0.82%) 높은 2,647.5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9.63포인트(0.73%) 오른 6,873.97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S&P 500 지수는 장중 24,327.82와 2,657.74까지 올라 장중 최고치도 경신했다.

세제안 단행 기대가 높아지며 지수는 큰 폭으로 올랐다.

존 매케인 상원 의원이 상원이 제시한 세제개편안을 지지한다고 밝혀 세제개편안이 통과될 가능성이 커진 것으로 분석됐다.

이날 성명을 발표한 매케인 의원은 "신중한 고민 끝에 상원의 세제안을 지지하기로 했다"며 "이 법안이 완벽하지는 않지만, 미국의 경쟁력을 높이고 경제를 개선하며 중산층에게 세금에 대한 안도감을 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에는 상원의 세제안 표결이 예정돼 있다. 세제개편안이 상원을 통과하면 향후 하원과 공동 세제안을 다시 만들어야 한다.

미 상무부는 10월 개인소비지출(PCE)이 전월대비 0.3%(계절조정치)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 0.2% 증가를 웃돈 것이다.

10월 개인소득은 전월비 0.4% 증가했다. 경제학자들은 0.3% 증가를 전망했다.

연준이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PCE 가격지수는 10월에 전월대비 0.1% 상승했다. 이는 7월 이후 가장 낮다. PCE 가격지수는 전년 대비로는 1.6% 올랐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10월에 전월대비 0.2% 올랐다. 10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년 대비 1.4% 상승했다.

애플과 아마존 등 주요 기술주들도 대체로 강세를 나타냈다.

페이스북이 1.2% 올랐고 애플과 아마존이 각각 1.4%와 1.3% 상승했으나 다만, 넷플릭스와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의 주가는 장중 상승세를 보이다 각각 0.3%와 0.1% 하락으로 거래를 마쳤다.

K마트 등을 소유하고 있는 시어스 홀딩스의 주가는 회계연도 3분기 순손실이 1년 전보다 축소된 모습을 보여 장중 큰 폭으로 오르다 3% 내림세로 마감했다.

시어스는 3분기 5억5천800만 달러(주당 5.19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3분기 7억4천800만 달러(주당 6.99달러) 손실 대비 축소된 것이다.

시어스의 주가는 올해 55% 급락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세제안에 대한 기대가 주가에 반영되고 있지만, 기업들이 세제개편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이익이 시장 참가자들이 예상하는 것보다 제한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12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90.2% 반영했다.

뉴욕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등 주요 산유국이 감산 합의를 내년 말까지 연장하기로 한 영향으로 소폭 올랐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10센트(0.2%) 상승한 57.4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유가는 감산 합의 연장 기대가 이미 가격에 반영됐다는 분석에 상승 폭이 크지는 않았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4.95% 오른 11.23을 기록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국내 증시의 대장주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등 '역대급' 실적을 발표하며 코스피 지수를 사상 처음으로 5,200선 위로 끌어올렸다. 미 연준의 금리 동결로 인한 불확실성 해소와 반도체 업황 회복세가 맞물리며 한국 증시의 새로운 고점이 열리는 모습이다.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원/달러 환율은 29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미 외환 당국의 엔화 개입 부인 발언 등의 영향으로 소폭 반등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유화 발언 영향 등으로 한국 증시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는 28일 사상 처음으로 장중 5,100선을 넘어섰고, 삼성전자는 ‘16만전자’를 달성하며 국내 증시의 상징적 전환점을 알렸다.

코스피 사상 첫 5000선 돌파…코스닥도 1000선 마감

코스피 사상 첫 5000선 돌파…코스닥도 1000선 마감

코스피가 4,000선을 돌파한 지 불과 3개월 만에 종가 기준 사상 처음 5,000선을 넘어섰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35.26포인트(2.73%) 급등한 5,084.85로 장을 마쳤다.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도 사상 최대치인 4천204조원을 기록, 4,000포인트 돌파 당시(3천326조원)보다 무려 850조원 이상 증가했다.

[금융진단] ] 관세 충격 속 코스닥 급등…차익실현·밸류 부담

[금융진단] ] 관세 충격 속 코스닥 급등…차익실현·밸류 부담

트럼프발 관세 쇼크에 자동차주가 흔들리고 있지만, 코스닥은 정책 기대감을 등에 업고 7%대 폭등하며 '천스닥'을 탈환했다. 증권가에서는 코스닥의 단기 과열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을 경고하는 한편, 실적 시즌을 맞아 시장의 무게중심이 다시 대형주로 이동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트럼프발 쇼크에 코스피 4,900선대로…코스닥은 1.5%↑

트럼프발 쇼크에 코스피 4,900선대로…코스닥은 1.5%↑

한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무역합의 이전으로 되돌리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에 코스피가 27일 하락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11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40.44포인트(0.82%) 내린 4,909.15를 나타내고 있다.

'천스닥' 돌파 코스닥, 7% 급등 마감…시가총액 사상최대

'천스닥' 돌파 코스닥, 7% 급등 마감…시가총액 사상최대

코스닥 지수가 4년여만에 1,000선을 돌파한 가운데 7% 넘게 급등하는 기염을 토했다. 반면 코스피는 장 초반 '오천피'를 탈환하며 강세를 보인 것이 무색하게 외국인과 기관 순매도에 밀려 4,940대로 내려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6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40.48포인트(0.81%) 내린 4,949.59로 거래를 마감했다.

금값, 사상 첫 5000달러 돌파…美 셧다운 공포·지정학 리스크

금값, 사상 첫 5000달러 돌파…美 셧다운 공포·지정학 리스크

국제 금값이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5,000달러를 돌파했다. 26일(현지 시각) ICE 데이터에 따르면, 현물 금 가격은 전장 대비 1.2% 상승한 온스당 5,049.68달러에 거래되었으며, 장중 한때 5,052.02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