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중국인 개별관광. 금한령 후 첫 증가세 ‘12%↑

윤근일 기자
관광객

개별적으로 한국을 관광, 또는 방문하는 중국인 입국자가 사드 갈등이후 8개월 만에 처음으로 상승세로 돌아섰다.

1일 베이징, 상하이 등 주중 공관에 따르면 지난 20∼24일 주간 중국 전역 공관에서 한국 입국을 위해 개별 방문비자를 신청한 건수가 2만1천여 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2% 증가했다. 이는 금한령(禁韓令) 이후 개별방문이 처음으로 상승세로 돌아선 것이다.

금한령 이후 중국에서 단체관광 신청은 전혀 없었고 개별 방문을 통한 인적교류도 전년 대비 마이너스 상태가 계속 이어져왔다.

주중 공관의 한국 개별 입국비자 신청 가운데 90%는 관광 목적이다. 현재 무비자 입국이 가능한 제주도 개별관광까지 포함할 경우 방문객 수치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중국인 입국 비자의 3분의 1 가량을 처리하는 상하이총영사관의 경우에도 지난 주간 개별비자 신청자가 7천 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늘며 상승세로 돌아섰다.

현지 업계 소식통은 "시즌별로 중국 국경절, 춘절(春節·설) 연휴 때나 여름 휴가철을 한 달 앞두고는 비자신청이 늘어나는데 올해는 계속 전년 대비 마이너스 상태였다가 최근 개별관광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사드 갈등이 해소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한국 정부는 평창 동계올림픽을 전후한 기간에 일정요건을 충족하는 중국인 관광객에게 15일간의 무비자 입국을 허용키로 했다.

상하이총영사관은 1일 현지의 한국행 지정여행사 100여 곳과 항공사를 대상으로 한국 무비자 입국 설명회를 개최했다.

비록 한시적이지만 파격적인 조건의 중국인 무비자 입국 허용으로 중국인들의 개별방문도 급증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당국은 현재 베이징(北京)과 산둥(山東)성에 한해 한국행 단체관광을 허용키로 한 상태이며 2일 베이징의 중국 단체관광객 32명이 8개월여 만에 처음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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