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토스, 간편송금 누적액 10조원 돌파...월 송금액만 1조원

이겨례 기자
토스

간편송금 서비스 '토스'의 송금 누적액이 10조원을 돌파했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5일 서울 강남구 토스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토스가 지난달 월 송금액 1조원, 송금 누적액 10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2015년 2월 국내 최초로 공인인증서 없이 송금할 수 있는 간편 송금 서비스를 시작한 토스는 출시 약 2년 반 만에 누적 다운로드수 1천200만회, 누적 가입자 650만 명을 기록했다. 2016년 11월 대비 지난달 송금 건수는 5배, 송금액은 5.5배 증가하는 등 초고속 성장 중이다.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는 "올해 3분기 기준 추산했을 때 토스의 국내 개인간 거래규모 점유율이 5% 수준"이라며 "내년 말에는 14.4%까지 점유율이 증가해 5대 시중은행 정도의 거래량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대표는 간편송금 서비스 외에도 신용등급 조회·관리 기능, 결제, 대출, 투자, 보험 등까지 토스가 사실상 금융의 모든 수요를 해결하는 '금융서비스'로 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토스 전체 사용자 절반 이상이 간편 송금 외의 금융서비스를 사용하고 있으며 19개 은행, 3개 증권사 계좌를 한 번에 조회·관리하는 통합 계좌조회 서비스, 신용등급 조회·관리서비스 사용자는 각 200만 명, 150만 명 수준이라고 한다.

토스

토스는 이외에도 CMA 연계 계좌 개설, 부동산·펀드 소액투자, 비트코인 간편 거래, 대출 맞춤추천, 체크카드 출시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년 반 동안 관련 보안 사고는 한 차례도 없었다는 게 비바리퍼블리카의 설명이다.

토스는 이달 중 사용자가 개별 카드 앱을 사용할 필요 없이 토스 앱으로 보유한 모든 카드의 사용 내역과 청구서 내역을 종합적으로 확인하는 통합 카드 조회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토스는 이러한 사업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총 200억 원의 매출을 달성하고, 내년에는 손익분기점을 넘길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승건 대표는 "(카카오페이·뱅크 등) 경쟁사가 등장하기 시작했지만 핀테크가 주목받을 때마다 토스는 거래 건수, 사용자 규모에서 크게 성장하고 있다"며 "경쟁상황에 신경 쓰지 않고 유저들에게 가장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내년 중반 이후에는 필리핀, 베트남 등에서 사업을 시작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누구나 간편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금융 서비스를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핀테크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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