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네이버와 인공지능 스마트홈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홈 미디어 서비스 분야서 선두에 서겠다는 각오다.
LG유플러스는 18일 오전, 서울 용산 사옥에서 간담회를 진행했다.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과 네이버 한성숙 대표이사를 비롯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이날 LG유플러스 홈 서비스 IPTV, IoT와 네이버 인공지능 플랫폼 '클로바' AI 스피커를 접목한 인공지능 스마트홈 서비스 'U 우리집AI'를 선보였다.
LG유플러스는 홈 IoT 는 1위이며 IPTV는 성장 1위라고 전했다. 최근 홈 IoT 가입자 100만 가족을 돌파했다. 이 분야 1위다.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은 "그룹 내 LG전자라는 디바이스를 만드는 회사가 있고 LG이노텍은 센서에 강하다. 그로 인해 이런 결과를 얻게 된 것"이라고 했다.
권 부회장은 "타사 비교 늦어 고민이 많았지만 차별화 하려 했다. 네이버와 만나게 돼 도움이 됐다"며 "경쟁사에 대해 철저히 준비했다. 고객 조사도 충분히 했다. 작전을 잘 짰다.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IPTV와 관련 9월 출시된 U tv '아이들나라'가 출시 3개월만에 조회 수 2000만을 돌파했는데 이에 대해 권 부회장은 "세계 최초로 유튜브 키즈를 TV로 볼수 있게 했다는 점이 주효했다. 책 읽어주는 TV는 베스트셀러를 독점 제작한 점이 장점"이라며 "IPTV는 투 트랙이다. 아이들 나라와 영화 부분"이라고 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어떻게 하면 AI를 쓰면 서비스가 좋아지는 조금씩 보여주고 있다. 집에서, 차 안에서 등 실생활에서 어떻게 하는지 시나리오가 부족한 부분이 있었는데 이제 본격적으로 이를 갖게 됐다"며 "쉽지 않았다. '지옥의 프로젝트'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번 시작으로 해서 내년에는 더 좋은 것이 나오리라 본다"고 전했다.
LG유플러스는 "U tv 아이들나라가 호평을 얻고 있다"며 "주 고객층이 유사한 인공지능 서비스를 핵심 홈 서비스와 결합하면 사업 시너지가 매우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U 우리집 AI에는 다양한 제휴 콘텐츠를 클로바와 접목했다. 네이버가 자체 개발한 AI 스피커인 '프렌즈'에 LG유플러스의 기술을 더한 '프렌즈 플러스와 IPTV인 U tv 셋톱박스에 양사의 집약된 기술을 적용해 이를 LG유플러스가 보유한 유통망과 홈 고객을 기반으로 시장에 빠르게 확산시키겠다는 것이 LG유플러스의 전략이다.
◆말로 다 되는 쇼핑 등 차별화된 5가지 핵심 기능
핵심 기능은 ▲제목을 몰라도 키워드로 찾아주는 U tv(IPTV) VOD 검색 ▲말 한마디로 동시에 켜지고 꺼지는 우리집 IoT ▲말로 찾는 네이버 검색 ▲우리 아이 24시간 원어민 선생님 ▲주문에서 결제까지 말로 다 되는 쇼핑 등 5가지다.
영유아 자녀를 둔 30-40대 부모, 생활 편의에 민감하고 스마트 기기 활용도가 높은 20-30대 싱글 고객에게 호응이 클 것으로 LG유플러스는 기대하고 있다.
먼저 U tv VOD 검색은 제목을 몰라도 "눈물 쏙 빼는 영화"와 같이 장르, 배우, 감독, 출시시기 등의 키워드를 말하면 원하는 영화나 TV 콘텐츠를 찾아낸다. TV시청 중 궁금한 점을 물어보면, 방대한 네이버 DB와 연동한 검색 결과도 TV화면에서 이미지와 텍스트로 시각화해 보여주고, U tv 셋톱박스 전원 ON/OFF, 채널변경, 음량조절 등의 기본 제어도 가능하다. U tv 기존 가입자들도 20일(UHD2 셋톱)과 내년 1월 중순(UHD1 셋톱) 이후 자동으로 업그레이드 된 셋톱박스를 통해 AI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우리집 IoT는 다양한 종류의 홈 IoT 제품 동시 제어가 가능하다. 외출 시 "클로바, 홈아이오티에게 나 나간다고 해"라고 하면 가스밸브, 조명, 가습기, 에어컨이 자동으로 잠기고 꺼진다. 권 부회장은 이날 "집에서 써봤다. 동시실행이라는게 있다. 스위치가 각각 흩어져 있는데 이를 한번에 끌 수 있는 것을 보고 '바로 이거다' 라고 생각됐다"며 "음성인식과 동시실행 가능하다는 것으로 고객에게 충분히 가치를 전할 수 있다고 생각된다"고 전하기도 했다. LG유플러스는 동시 제어가 가능한 IoT 서비스를 지속 늘리고 향후 출시될 IoT 제품들도 AI서비스와 지속적으로 연동시킨다는 계획이다.
또한 말로 찾는 네이버 검색의 경우 클로바를 활용, 꼬리에 꼬리를 무는 연속된 질문에 답해준다. 아이들 교육에 좋고 질문의 맥락을 파악해 막힘없는 대화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두 번째 질문부터는 매번 호출어(클로바)를 부르지 않고 질문해도 답을 해줘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갈 수 있다. 영유아 자녀를 둔 가정에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어른들에게도 유용하다. 비트코인, 가상화폐, 전자화폐 등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에 척척 답해준다.
U 우리집AI는 네이버의 인공지능 통·번역 서비스인 '파파고' 엔진을 탑재해 영어, 중국어, 일본어 3개국어 번역 기능을 지원한다. 특히 스피커가 제공하는 정보를 일방적으로 듣는 것에서 한발 더 나아가 "영어 대화하자"는 명령어를 통해 영어 회화 기능을 활용할 수도 있다. 영어교육기업인 YBM과의 제휴로 전문 교육 프로그램을 U 우리집AI에 적용했다. 초보자를 위한 놀이형 학습투어, 유창한 실력의 성인용 프리토킹까지 맞춤형 학습이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쇼핑 시 주문에서 결제까지 말로 다 가능하다. LG유플러스와 제휴를 맺은 LG생활건강, GS리테일의 다양한 생활필수품, 식료품 등을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LG생활건강샵)에 당일배송(GS프레시)으로 구매할 수 있다. 모바일 상품권 제휴 상품 또는 스피커 전용 상품만 구매할 수 있었던 기존 제품과 달리 U 우리집AI를 통해서는 LG생활건강샵, GS프레시가 직접 판매하는 모든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본격적 음성 쇼핑 시대가 열렸다"며 " 카드 한번 등록 후 말로 신속한 배달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권 부회장 "홈 IoT서 1등 할 것"
강인호 네이버 리더는 "클로바는 '머리'와 같다. 추론하고 연산한다. 브레인이라고 보면 된다. 구글 상용 대비 우수하다"며 "플랫폼이 더 넓혀지고 있고 인식에 있어서 앞으로 더 잘 될것이다. 자연스럽게 말하면 더 잘 알아듣는다"고 전했다.
양사 협약 진행은 지난 4월부터 시작됐다고 한다. 질의응답에서 스피커가 두개인 이유에 대해 권 부회장은 "별도로 다른 것을 해야했기 때문이었다"며 "저희도 실력을 갖추기 위해 반드시 해야되는 것이었다"고 했다. 후발주자로서의 차별화에 대해 "우리는 키워드만 말하는데 경쟁사는 제목을 말해야 하고, 영어를 제공하지 않으며 쇼핑의 경우 다양성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5가지에서 충분히 차별화 된다고 본다"고 답했다.
네이버는 하드웨어를 많이 만들기 보단 AI 플랫폼 확산에 촛점을 맞추고 다양한 계획을 세울 예정이다. 클로바를 오픈 플랫폼으로 제공하게 되면 확장이 될거라고 네이버는 보고 있다.
LG유플러스 권영수 부회장은 "인공지능 분야 최고 기술력을 가진 네이버와 함께 홈 미디어 시장 강자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4차 산업혁명은 부익빈부익부의 대표적 케이스다. 아파트에 미리 IoT를 넣게 되는데, 저희 제품을 선호하더라"라며 "이런 것들로 인해 잘 되고 있다"고 말했다. "AI, 홈 IoT, IPTV 세 개를 잘하면 어마어마한 것이 나올 것이다. 고객 맞춤형 제안이 가능할걸로 생각된다"며 "모바일에서는 3위이지만 홈 IoT에서는 1등을 하겠다"고 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U tv 아이들나라 출시 3개월 조회수 2000만회, 홈IoT 가입자 1백만 가족 돌파를 기념해 IPTV, IoT 신규 가입자에게 U 우리집AI 스피커 프렌즈 플러스를 무료로 증정하는 고객감사대축제를 진행한다.
20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U 인터넷(기가슬림 또는 기가인터넷) 가입고객 중 U tv에 신규 가입하는 고객과 이와 별개로 IoT 패키지 상품 5종(아이안심, 싱글남녀, 부모안심, 반려동물, 내맘대로 IoT)에 신규 가입하는 고객이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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