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올해 전 세계 재해로 330조원 경제손실…작년 比 63% 급증

장선희 기자
재난

올해 재해에 따른 전 세계적 경제손실이 330조 원에 달할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0일(현지시간) 세계적 재보험사 스위스리의 리서치 계열사 시그마에 따르면 올해 자연재해와 인재가 초래한 경제적 손실이 3천60억 달러(약 330조3천576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와 CNBC가 보도했다.

이는 작년 손실액 1천880억 달러에 비해 63% 급증한 수준이다. 자연재해가 3천억 달러에 달했으며 인재는 60억 달러로 조사됐다. 재해로 인한 세계 보험 손실액은 1천360억 달러로 65%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작년 650억 달러의 2배로, 2011년과 2005년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많은 수준이다.

올해 보험 손실의 대부분은 미국 남부 지역과 카리브 해 허리케인, 멕시코 지진, 미 캘리포니아 산불 등 큰 재해가 덮친 미주 지역에서 발생했다.

허리케인 하비와 어마, 마리아는 930억 달러의 보험 손실을 초래해 허리케인 카트리나, 리타, 윌마로가 1천120억 달러 손실을 초래한 2005년 이후 가장 큰 피해를 줬다.

커트 칼 스위스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2005년 이후 연안 지역에 새 주택과 주민 수가 급격히 늘었다"며 "이에 따라 허리케인이 덮칠 때 일부 지역의 손실 가능성이 이전보다 훨씬 높다"고 분석했다.

일부 보험사와 재보험사들은 재해에 따른 보험 청구액이 늘어남에 따라 수년간 하락한 보험료가 인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FT가 전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메타, ‘슈퍼인텔리전스’ 연간 투자 73% 확대…주가 10% 급등

메타, ‘슈퍼인텔리전스’ 연간 투자 73% 확대…주가 10% 급등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모기업 메타(Meta)가 인공지능(AI) '초지능(Superintelligence)' 시대를 선점하기 위해 내년도 자본 지출을 전년 대비 70% 이상 늘린다는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막대한 비용 부담에도 불구하고 본업인 광고 사업의 견조한 성장세와 확실한 미래 가이드전스에 투자자들은 환호하며 주가를 큰 폭으로 끌어올렸다.

구글, 中 '사이버 네트워크' 아이피디아 정조준…9백만 기기 차단

구글, 中 '사이버 네트워크' 아이피디아 정조준…9백만 기기 차단

구글이 수백만 대의 가정용 기기를 통해 운영되던 중국계 사이버 네트워크에 법적 조치를 취하며 강력한 대응에 나섰다. ‘아이피디아(Ipidea)’로 알려진 이 기업은 수상한 방식으로 사용자 기기를 프록시 네트워크에 편입시켜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구글은 미국 법원의 명령을 통해 이들의 인터넷 도메인을 전면 차단했다.

마이크로소프트 AI에 37조 투자…클라우드 성장 둔화

마이크로소프트 AI에 37조 투자…클라우드 성장 둔화

마이크로소프트가 사상 최대 규모의 인공지능 투자에도 불구하고 클라우드 매출 성장세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시장의 우려를 사고 있다. 특히 매출 성장세를 앞지른 비용 증가율로 인해 'AI 거품론'에

미 연준 기준금리 동결… 인플레 경계 속 고용 안정 주력

미 연준 기준금리 동결… 인플레 경계 속 고용 안정 주력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현행 3.50~3.75%로 동결했다. 29일(현지 시각)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1월 2일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