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캐딜락, 작년 첫 2000대 판매..글로벌 대표 10개 지역 중 성장률 1위

박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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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식 캐딜락 총괄사장<사진=박성민 기자>
▲김영식 캐딜락 총괄사장<사진=박성민 기자>

캐딜락(Cadillac)이 신년간담회를 19일 삼성전시장에서 진행했다. 작년 최대 실적을 달성한 것에 대해 전하는 자리였고 또 올 해 비즈니스 전략 및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사진=박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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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딜락은 작년 브랜드 출범 이래 처음으로 2000대를 팔았다. 이는 2016년(1103대) 대비 82% 성장한 수치다. 수입차 시장 전체 성장률이 3.5%인 것을 감안하면 이 수치가 어느 정도인 것인지 알 수 있겠다. 성장률 2위를 기록한 브랜드는 55%였다.




<사진=박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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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캐딜락 글로벌 시장 실적은 35만6467대였으며 15% 성장률을 나타냈다. 대표 10개 지역 중 중국, 미국, 캐나다, 중동에 이어 한국은 판매량 5위를 기록했다. 성장률은 1위였다. 플래그십 세단 CT6가 2016년 대비 145% 성장한 805대가 판매되며 브랜드 성장을 이끌었다. 이외에도 XT5, 럭셔리 퍼포먼스 세단 ATS, CTS, 프레스티지 SUV 에스컬레이드, 고성능 세단 V시리즈 등의 라인업이 갖춰진 것이 좋은 실적을 낸 것에 도움을 줬다는 설명이다.



<사진=박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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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식 캐딜락 총괄사장은 "작년 판매 댓수는 많은 의미를 주고 있다. 브랜드 인지도 1위를 기록했다"며 "고객에게 감히 신인상을 받은 행복감을 느낀 한해였다"고 전했다.

작년 캐딜락은 젊은 고객과 여성 고객을 대상으로 특별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했다. 젊어진 아메리칸 럭셔리를 체험시키고 고객의 라이프스타일과 함께하기 위한 폭 넓은 활동을 펼치며 젊고 역동적인 이미지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한다. 특히 캐딜락 하우스 서울이 성공적으로 운영됐다는 설명이다.



<사진=박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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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딜락은 완성된 제품군을 더욱 세분화해 고객들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새로운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작년 5월 출시한 에스컬레이드에 10단 자동 변속기를 새롭게 장착한 2018년식 모델을 이달 말 출시할 예정이다. 에스컬레이드 특유의 고급스러움을 극대화한 에스컬레이드 플래티넘 또한 올 하반기 출시할 계획이다.

또한 캐딜락 하우스 서울을 더 많은 고객들이 편하게 찾을 수 있는 장소에 올 상반기 중 마련하고 장기간 운영을 지속할 예정이다. 캐딜락 하우스 서울의 시그니처와 같은 문화, 예술 연계 프로그램도 더 다양한 프리미엄 브랜드, 유명 아티스트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참신하고 다채로운 스펙트럼의 주제를 다룰 것이라고 한다. 더불어 더 직접적인 제품 경험을 위한 특별 시승 프로그램도 추가 기획하고 있다고 했다. 잠깐 타는 것이 아닌, 24시간 동안을 제공하게 되는 그런 형태라고 했다.

이러한 마케팅 차원의 활동과 함께 딜러 및 네트워크 확장, 교육 프로그램 확대 운영 등을 통해 질적 성장의 기회도 도모할 계획이라고 했다.

서울 강북지역과 천안, 제주 등지에 신규 딜러를 발굴해 새로운 전시장을 개장해 기존 13개에서 16개 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며, 원스톱 서비스 구축 정책에 따라 고객 편의시설을 완비한 서비스센터를 함께 마련하고 고객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특히 올 해 기존 부산 지역의 서비스센터를 확장, 정비하고 하남, 인천 등지에 서비스센터를 새롭게 마련해 서울 외 지역 고객들이 더욱 편하게 서비스센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개편할 뿐만 아니라 기존 19개의 서비스센터를 단계적으로 직영 정비 센터로 변환해 실질적인 시스템 개선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김 총괄사장은 "국제 기준에 맞는 최고 서비스 센터를 같이 운영할 것이다"며 "내년 하반기까지 서비스센터를 25개 까지 늘릴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서비스 센터 뿐 아니라 비용에 대해서도 관심이 많은데, 캐딜락은 한국에 들어온 어느 브랜드에 비해 가격이 좋다. 큰 비용이 지출되는 파워트레인 쪽에서도 력셔리 브랜드 대비 30% 수준이다. 반 이하"라며 "캐딜락은 부품 사업을 통해 수익을 내는 브랜드가 아니다. 미국이 지향하는 합리적인 코스트를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박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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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저는 20년의 에프터 서비스 경력을 갖고 있다. 어떻게 하면 서비스 질을 높일 수 있는지 명확히 안다"며 "예전에는 고객이 20일씩을 대기하는 말도 안되는 상황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이런 상황을 절대 용납할 수 없고 선제적으로 서비스 센터를 늘릴 계획"이라고 했다.

인증 중고차 부분에 대해서는 "수입차에서 시작된지 오래되지 않았다. 수입차 시장이 성장하고는 있지만 심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딜러들이 수익구조 창출을 위해 AS와 중고차 시장에 집중하는게 사실"이라며 "지방에 가면 거의 전시장 크기의 중고차 시장이 있다. 선진 시장에서의 당연한 흐름이다. 캐딜락도 인증 중고차를 시작했고 고객에게 좋은 가치의 중고차 시스템을 마련해 줄 수 있도록 시작에 들어갔다"고 했다.

더불어 캐딜락 공식 정비사들의 기술 능력 향상과 서비스마인드 강화를 위한 별도의 교육센터를 마련하고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 운영을 통해 고객 중심 서비스를 실현할 계획이라고 했다.

◆"올해는 내실 기하는 부분에 집중"

전기차와 자율주행에 대한 준비에 대해 김 총괄사장은 "캐딜락은 미국 GM 산하 브랜드다. 그 부분에서 많은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게 사실이다. 캐딜락은 미국에서 사람 없이 고속도로에서 실제 주행했다"며 "한국에서도 이를 보이기를 원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의 기반에 대해 생각해봐야 할 문제가 분명 있다고 본다. 한국 정부와 얘기해 풀어나가야할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첨단기술이 개발 돼 있다. 다만 한국에 언제 적용시키느냐가 문제인 것이다. GM은 테슬라와 같은 스포츠형 전기차를 만들려하고 있지는 않다. 그러나 상당히 만족할 수 있는 시스템이 이미 개발돼 있다"며 "GM은 여러채널을 통해 이에 대해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국내에 언제 전기차를 가지고 올 것인지에 대해서 말할 수 없을 뿐인 거다"고 덧붙였다.

김 총괄사장은 "전기차와 무인차, 이 두 기술에 대해 어떤 타 브랜드, 독일 브랜드와 상대해도서 GM이 훨씬 더 앞선 기술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현실화되면 한국에서도 동시에 될 것"이라고 말했다.

GM은 CT6에 핸즈프리 구동 시스템(자율주행 4단계에 근접한) '슈퍼 크루즈'를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는데, 김 총괄사장은 "시기가 되면 슈퍼 크루즈 기술이 적용된 무인차를 국내에 선보이게 될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미국 본사에서 개발 중인 미드십 스포츠카가 출시된다면 국내에 들여올 계획이 있는지에 대해 캐딜락 측은 "이미 캐딜락에 고성능차가 존재하고 있다. 기회가 되면 당연히 그럴 것이다. 볼륨 제너레이션을 만들 수 있는 차가 아니더라도 국내 고객을 위해 소량으로라도 들여올 생각이 있다"며 "저희는 기본적으로 북미에서 개발된 차는 모두 들여올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에스컬레이드 ESV 롱휠베이스 모델에 대해 그는 "고민이 정말 많다. 메이커가 버스전용차선을 달리게 하기 위해 7인승에서 9인승 차로 만들 수는 없다. 한국에서는 신차 수입이 안되고 있다. 중고차를 개조해서 고속도로를 달리게 하고 있다. 이렇게 불법 개조할 수는 없다"며 "7인승을 들여오면 판매가 잘될지에 대해 의문이 있다. 그러나 고객이 원하면 언제든지 들여오긴 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 총괄사장은 국내 모터 스포츠가 선진국에 비해 관심이 적은게 사실이고, 캐딜락이 작은 브랜드지만 모터 스포츠에 지원하고 있고 계획도 갖고 있다고 했다. 앞으로 더 확대되도록 노력할 계획이 있음을 그는 전하기도 했다.

일본 다카타 에어백 장착 차량의 리콜과 관련해선 "현재 계획이 없다"고 그는 입장을 밝혔다. 김 총괄사장은 "아직 1건도 사고가 없는 것을 전체를 다 리콜을 하는게 맞는지에 대해 본사쪽에서는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제 개인적 소신은, 위험하다면 당연히 리콜을 해야 할 것"이라며 "그러나 2·3·4차의 수많은 밴더들을 거느리고 있는데, 그렇게 리콜을 한다면 과연 생존할 수 있을지에 대해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다. 그 1건을 가지고 9000 몇대를 리콜을 하게 되면 기업이 살아나갈 수 있을지 묻고 싶다. 넓은 시야에서 기다려보면 곧 결론이 나오게 될 것이다"고 전했다.

엔지니어가 한국을 방문했었고 테스트가 종결되면 국토교통부에 재보고를 통해 행동에 옮기게 될 것이며, GM만 독자적으로 회피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캐딜락 측은 밝혔다.

한국GM 철수 문제가 재차 언급됐는데, 그는 "제가 그것에 대해 단정적으로 말할 수는 없다. 디자인센터가 한국에 있는 등 빠른 시간 내에 결정할 수 있는 사항이 아니다. 많은 변수가 있다"며 "개인적 생각으로는 한국이 잘되서 생산기반을 갖추고 고용 효과를 누리는 대기업으로 성장하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캐딜락은 성격 자체가 내셔널 브랜드다. 만약 변화가 있어도 캐딜락에서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며 "글로벌에서는 캐딜락에 투자하고 성장하길 바라고 있다. 캐딜락 요한 데 니센 사장도 모터쇼 통해 캐딜락 성장을 위한 노력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국내도 마찬가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박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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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년간의 높은 성장에는 신차가 있었고 그에 대한 기대효과가 긍정적 작용을 했으나 앞으로는 라인업이 추가되기 어려운 상황인데 성장이 잘 이뤄질 수 있을지에 대한 점에 대해 "단순히 1년을 보는게 아니다. 3년을 보면 지금보다 2배 이상 라인업이 성장될 것이다"며 "제품만으로 영업을 하는게 아니다. AS, 중고차 등 상당히 많은 것들이 같이 성장해야 브랜드가 성장하는 것이고 그 결과물이 판매가 되는 것이다. 포트폴리오 면에서는 에스컬레이드 전기차 까지도 준비하고 있다. 향후 한국에 선보이게 될 시기가 빨리 오리라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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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식 캐딜락 총괄사장<사진=박성민 기자>

김 총괄사장은 "올 해는 작년과 같은 성장을 기대하겠다는 것은 아니다. 내실을 기하는 쪽으로 병행할 예정이다"며 "그러나 굳이 말하고자 한다면 보수적으로 접근해 2500대 이상은 충분히 해낼 수 있을거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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