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의 사모펀드 블랙스톤이 글로벌 뉴스·정보업체인 톰슨로이터의 금융·리스크(F&R) 사업 지분을 대거 사들이며 금융정보서비스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고 로이터·블룸버그통신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양사는 이날 성명을 내고 블랙스톤이 캐나다 연금투자위원회(CPPIB), 싱가포르 국부펀드 GIC와 함께 톰슨로이터의 F&R 사업 지분 55%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CPPIB와 GIC의 세부 투자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톰슨로이터의 F&R 부문은 데이터 및 금융 테크놀로지 플랫폼으로, 자체 단말기를 통해 전세계 은행과 투자기관 등에 금융 뉴스와 정보, 분석을 공급하며, 리스크 관리 솔루션을 제공한다. 블랙스톤과 톰슨로이터는 F&R 사업 가치가 200억 달러 규모라고 말했다.
블랙스톤 측은 F&R의 지분 55%를 인수하는 데 170억 달러(18조3천억 원)를 낸다. 이 가운데 30억 달러는 현금으로, 나머지는 향후 발행할 우선주와 채권 등을 지급한다. F&R사업의 나머지 지분 45%는 톰슨로이터가 보유한다.
로이터뉴스는 톰슨로이터에 계속 남는다. F&R은 앞으로 30년간 로이터의 뉴스를 공급받는 대가로 매년 3억2천500만 달러 이상을 내기로 했다. 30년간 총액은 100억 달러에 달한다.
블랙스톤 측은 "F&R 사업이 계속해서 성장하는 상황에서 톰슨로이터와 손을 잡게 돼 기쁘다"며 "회사와 투자 파트너들에게 기념비적인 거래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로이터는 이번 계약이 블랙스톤이 금융위기 이후 성사시킨 최대 규모의 인수합병이라며 스티븐 슈워츠먼 블랙스톤 회장이 또 다른 금융정보업체인 블룸버그를 운영하는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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