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기아자동차가 대안의 하나로 빠르게 성장하는 인도 자동차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
기아자동차는 7일(현지시각) 인도 노이다시(市) 인디아 엑스포 마트에서 열린 '2018 인도 델리 오토 엑스포'(이하 델리 모터쇼)에서 인도 시장 진출을 공식 선언하고,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SP'의 콘셉트카(양산 전 개발단계 차량)를 공개했다.
기아차는 앞서 지난해 4월 인도 공장 건설을 위한 투자 계약을 체결하고, 같은 해 10월 안드라프라데시주(州) 아난타푸르 지역에 30만대 규모의 공장을 착공했다. 목표 완공 시점은 2019년 하반기인데, 이날 공개된 'SP' 콘셉트카 기반 양산 모델이 이 공장의 첫 생산 모델이 될 예정이다.
아울러 최근 구영기 현대차 인도법인장은 현지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2020년까지 인도에 10억 달러(1조675억 원)를 추가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1996년 인도에 처음 법인을 설립한 현대차는 이후 현재까지 약 30억 달러(3조2천억 원)을 투자했다.
이처럼 현대·기아차가 인도 시장에 공을 들이는 것은 인도 자동차 시장의 큰 성장 잠재력 때문이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인도는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 버금가는 13억 인구를 보유하고 있지만 자동차 보급률은 '1천명 당 32대' 수준으로 성장 여력이 충분한 상태다.
현대차의 경우 이미 인도시장에서 어느 정도 자리를 잡은 상태다. 현대차는 인도 차 시장 규모가 35만대에 불과하던 1998년 인도 남부 타밀나두주 첸나이에 생산공장을 설립하며 인도 시장에 처음 진출했고, 2016~2017년 2년 연속 50만대 이상 차를 팔았다.
현대차는 경차 '쌍트로'를 앞세워 진출 첫해부터 2위 완성차업체로 부상한 뒤, 현지화 차량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입지를 다져왔다.
작년에도 2016년보다 16% 많은 52만7천320대를 판매해 인도 내수 시장 2위(점유율 16.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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