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완화적인 통화정책으로 돈이 풀리면서 작년 통화량이 129조원에 가까이 늘었다. 다만 가계대출 증가세가 꺾인 여파로 통화량 증가율은 4년 만에 가장 낮아졌다.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2017년 12월중 통화 및 유동성'을 보면 작년 통화량(M2·광의통화)의 평균잔액(원 계열 기준)은 2천471조2천256억 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인 2016년(2천342조6천213억 원)과 견줘 5.5%(128조6천43억 원) 늘어났다.
M2 전년 대비 증가액은 2011∼2013년 100조원을 밑돌았다가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꼬박꼬박 100조원 이상을 기록했다. 다만 증가율은 2013년 4.8%에서 2014년 6.6%, 2015년 8.6%로 확대하다가 2016년 7.3%에 이어 2년 연속 둔화했다.
M2 증가는 기준금리 인하 등 완화적인 통화정책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은행과 보험, 상호금융, 저축은행 등 전 금융권 가계대출액은 90조3천억 원으로, 전년 증가액의 72% 수준으로 둔화한 바 있다.
상품별로는 현금통화의 연 평균잔액이 91조5천714억 원으로 1년 전보다 12.4% 올랐으며. 요구불예금은 전년 대비 10.3% 늘어난 211조8천934억 원으로 집계됐다.
주체별로는 가계 및 비영리단체(1천320조2천470억원)는 6.6%, 기업(637조4천540억원)이 4.5%씩 각각 늘었다.
작년 협의통화(M1)의 평균잔액(원 계열)은 802조165억 원으로 9.2% 늘었다. 한편 작년 12월 M2의 평균잔액(원 계열)은 2천527조6천413억 원으로 4.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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