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철강·알루미늄 관세 부과가 8일(현지시간) 현실화하면서 관계국들은 이번 조치가 세계 경제와 자국 업계에 미칠 파장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관세 부과 대상에 캐나다와 멕시코가 빠지면서 무역전쟁 우려는 상당 부분 완화됐지만 이번 조치의 충격이 철강·알루미늄을 넘어 다른 산업으로 전파될 것이라는 우려는 높아지고 있다.
먼저 미국 산업계는 철강 관세가 생산비용과 소비자 가격을 끌어올리고, 미국 내 일자리를 뺏어갈 것이라며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개리 샤피로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는 창출하는 것보다 더 많은 일자리를 빼앗아 갈 것이다"라며 "소비자상품 생산비용만 증가시킬 것이다"라고 밝혔다.
또 "관세는 관련 없는 분야에까지 보복조치를 야기하고, 바닥으로의 위험한 경쟁을 시작하게 만들 것이다"라며 "미국 경제는 물론 국제무역시스템에 위협을 제기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관세가 세계경제를 위축시켜 원유시장의 혼란을 야기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됐다.
스티븐 브레녹 PVM 오일 어소시에이츠 전략가는 이날 미국 CNBC 방송에 철강관세와 같은 보호무역주의 행보는 원유 시장 수요에 중대한 위협을 제기할 것이라며 이는 유가에 하락 압력을 주는 악순환을 촉발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경제에 대한 낙관주의와 원유 소비는 함께 움직이기 때문에 세계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원유 수요 증가 전망을 저해할 수 있다"며 "요약하면 무역전쟁은 유가를 끌어내리는 레시피와 같다"고 설명했다.
철강 관세로 불거질 무역전쟁이 세계 경제성장과 금속시장에 충격을 줄 것이라는 우려가 팽배해지면서 니켈 가격도 급락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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