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오는 23일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CGCG)는 사내이사 조원태·임채민 후보에 대해 반대하기를 권고했으며 감사위원회 위원 임채민 후보에 대해서도 반대했다.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에 대해서도 반대하기를 권고했다.
조원태 후보는 현재 회사의 등기임원으로 2012년 처음 회사의 이사로 선임됐다. 조 후보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장남이다.
그는 비상장 회사들을 통한 회사기회 유용과 지원성 거래 의혹이 있다고 했다. 인터넷면세품 판매업체인 싸이버 스카이와 IT계열사 유니컨버스는 각각 대한항공, 한진정보통신과 밀접한 사업관계를 가지며 안정적인 매출을 얻었다고 했다. 논란이 된 이후 싸이버 스카이의 지분은 매각하고 유니컨버스의 지분은 증여했지만 그는 대한항공 등의 회사기회를 유용하거나 일감몰아주기를 통해 개인의 이익을 취했다고 설명했다.
CGCG는 "대한항공은 2013년 10월 임시이사회를 개최하고 부실 계열사인 한진해운홀딩스에 1500억원 규모의 운영자금을 대여하기로 결정한 바 있으며 이는 재무적 어려움에 처한 대한항공의 재무상태를 더욱 악화시키는 것으로 상법상의 신용공여 위반의 소지가 있다"며 "조 후보에 대해서는 회사기회유용 등 기업가치 훼손의 이유로 반대를 권고한다"고 전했다.
임 후보는 보건복지부 장관을 역임했으며 현재 법무법인 광장의 고문과 대한전선의 사외이사를 역임하고 있다.
법무법인 광장은 한진그룹과 매우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광장을 설립한 이태희 변호사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매형으로 2015년 법무법인 광장에서 퇴임했다.
이 변호사는 1971년부터 2014년까지 대한항공에서 재직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특히 공시로 확인가능 한 사업보고서를 기준으로 보면 1998년부터 2014년 까지 회사의 등기임원이었다. 이 변호사가 등기임원을 그만둔 이후 같은 법무법인 출신인 안용석 변호사가 사외이사로 선임됐으며, 안 변호사는 현재도 사외이사로 재직 중으로 임 후보가 선임되면 광장 출신이 사외이사 중 둘이며, 법무법인 화우의 변호사인 정진수 후보를 포함해 법무법인 관련 인물이 사외이사의 과반이 된다.
광장은 2014년 조현아 전 대한항공 이사(조양호 회장의 딸)의 항로변경 사건의 변호를 맡았을 뿐 아니라 대한항공 광고 사진 표절 논란, 송현동 호텔 건립을 위한 서울 중부 교육청을 상대로 한 행정소송, 대한항공 KAI 입찰 관련 법률 자문 등을 담당했다. CGCG는 최근 3년 내 해당 회사(연결대상 포함) 및 회사의 지배주주, 임원 등과 자문계약 및 법률대리 등을 수행하는 경우 해당 회사 등의 피용인에 대해서는 독립성을 이유로 반대를 권고하고 있다.
아울러 임채민 후보의 감사위원 선임에 대해서도 사내이사 선임의 건과 동일한 이유로 반대를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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