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미 정부 "한국과 외환개입 투명성 확대키로“

장선희 기자
철강

한국과 미국이 자유무역협정(FTA) 개정에 합의하면서 한국 외환시장 개입 관련 투명성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미 정부 고위관계자가 27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날 전화 브리핑에서 미국 재무부와 한국의 기획재정부 간 환율 관련 규정에 대한 협상이 있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이번 합의는 원화의 평가절하를 억제하고 한국의 외환개입에 대한 투명성을 확대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우리나라의 환율 조작 가능성에 대한 미국과 국제통화기금(IMF) 등의 의심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미국은 지난해 10월 환율 보고서에서 우리나라를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지는 않았지만 외환시장 개입의 투명성을 높여야 한다고 여러 차례 압박해왔다. 이에 한국 정부는 이런 의심을 불식하기 위해 여러 방안을 추진해왔다.

최근에는 정부가 외환시장에 개입한 내역을 공개하는 방안까지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미 정부 관계자는 한국이 미국 신약에 대한 가격 할증 관련 규정을 개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은 지난 26일 "정부가 국내 제약회사에 신약을 만들 수 있도록 인센티브를 주고 있는데 미국 측은 이와 관련해 차별주의적인 면을 삭제하고 미국뿐만 아니라 모든 해외 제약회사들에 내국민 대우를 해달라는 요청을 했다"고 설명했다.

김 본부장은 "차별적 부분이 있는지를 우선 검토하고 내국민 대우 위반 가능성이 있다면 이를 고쳐나갈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메타, ‘슈퍼인텔리전스’ 연간 투자 73% 확대…주가 10% 급등

메타, ‘슈퍼인텔리전스’ 연간 투자 73% 확대…주가 10% 급등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모기업 메타(Meta)가 인공지능(AI) '초지능(Superintelligence)' 시대를 선점하기 위해 내년도 자본 지출을 전년 대비 70% 이상 늘린다는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막대한 비용 부담에도 불구하고 본업인 광고 사업의 견조한 성장세와 확실한 미래 가이드전스에 투자자들은 환호하며 주가를 큰 폭으로 끌어올렸다.

구글, 中 '사이버 네트워크' 아이피디아 정조준…9백만 기기 차단

구글, 中 '사이버 네트워크' 아이피디아 정조준…9백만 기기 차단

구글이 수백만 대의 가정용 기기를 통해 운영되던 중국계 사이버 네트워크에 법적 조치를 취하며 강력한 대응에 나섰다. ‘아이피디아(Ipidea)’로 알려진 이 기업은 수상한 방식으로 사용자 기기를 프록시 네트워크에 편입시켜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구글은 미국 법원의 명령을 통해 이들의 인터넷 도메인을 전면 차단했다.

마이크로소프트 AI에 37조 투자…클라우드 성장 둔화

마이크로소프트 AI에 37조 투자…클라우드 성장 둔화

마이크로소프트가 사상 최대 규모의 인공지능 투자에도 불구하고 클라우드 매출 성장세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시장의 우려를 사고 있다. 특히 매출 성장세를 앞지른 비용 증가율로 인해 'AI 거품론'에

미 연준 기준금리 동결… 인플레 경계 속 고용 안정 주력

미 연준 기준금리 동결… 인플레 경계 속 고용 안정 주력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현행 3.50~3.75%로 동결했다. 29일(현지 시각)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1월 2일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