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금호타이어 노사, '경영정상화‘ 후속절차 시작

이겨례 기자
금호타이어

중국 더블스타로의 매각이 결정된 금호타이어가 경영정상화를 위한 후속 절차를 시작했다.

채권단이 채무 상환 유예와 금리 인하, 금호산업과의 상표권 협상, 산업통상자원부의 방위산업 부문 매각 승인 등 작업을 늦어도 6월 말까지 마무리하면 금호타이어 주인은 더블스타로 바뀌게 된다.

금호타이어는 2일 오전 서울 광화문 본사에서 이사회를 열어 더블스타 자본유치를 골자로 하는 '경영정상화 노사특별합의서'를 최종 의결했다.이어 금호타이어 노사는 이날 오전 11시 광주공장에서 '경영정상화 노사 특별 합의 조인식'을 했다.

행사는 노사 양측 교섭위원이 합의서에 서명하고 이를 교환한 후, 김종호 회장과 조삼수 대표지회장이 노사를 대표해 인사말을 하며 조속한 경영정상화에 대한 의지를 다지는 순서로 진행됐다.

김종호 회장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금호타이어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노사합의를 이끌고 도와준 임직원들과 국민, 정부기관, 광주시, 채권단 등 모든 관계자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어 "앞으로 노사가 경영정상화 방안과 합의서를 성실히 이행하고 함께 노력해 경쟁력 있는 회사, 안정적인 일터를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이번 노사 합의안에는 더블스타 자본유치 수용, 독립경영 및 노동 3승계(노동조합, 단체협약, 고용) 보장, 국내공장 설비투자 등 해외자본 유치 관련 내용이 담겼다.

또 상여금 일부 반납, 2016년 기본급 1% 인상 및 2019년까지 임금 동결, 광주·곡성공장 생산성 4.5% 향상, 복리후생 항목 일부 중단 등 자구안이 포함됐다.

금호타이어는 조만간 채권단과 경영정상화 계획 이행 약정(MOU)을 맺는다. 이후 채권단이 더블스타와 금호타이어 투자유치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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