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1분기 북미 스마트폰시장 점유율, 삼성 ↑ LG ↓

이겨례 기자
삼성

세계 최대 프리미엄폰 시장인 북미 지역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1분기 성적표에서 삼성전자는 점유율이 오른 반면 LG는 내렸다.

'북미 3강'을 강조하는 LG전자 점유율이 줄어드는 추세여서 새 전략 스마트폰 G7 씽큐로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4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1분기 북미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이 1천390만대를 팔아 수량 기준 34.9%의 점유율로 1위였다. 삼성전자는 1천140만대(28.6%)로 2위, LG전자는 630만대(15.8%)로 3위다.

작년 1분기와 비교하면 애플, 삼성의 점유율이 오른 반면 LG는 떨어져 3강 체제를 공고히 하는 데 실패한 모습이다.

같은 기관 조사 결과 작년 1분기 애플의 점유율은 32.7%였고 삼성전자는 24.9%, LG전자는 20.2%였다. 작년 4분기에는 애플(39.6%), 삼성전자(20.7%), LG전자(15.0%) 순이었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9을 작년 갤럭시S8보다 한 달 먼저 출시하면서 북미 출하량을 작년 1분기에 비해 19% 늘린 데 비해 LG전자는 17%나 출하량이 감소했다. 보통 1분기 출시되던 전략 스마트폰 G시리즈 출시가 2분기로 밀린 영향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SA는 "삼성전자와 북미 통신사들은 신제품 갤럭시S9에 대해 1대 가격에 2대를 주는 프로모션 등을 펼쳤다"며 "플래그십 모델의 가격이 올라감에 따라 다른 제조사들도 이 같은 프로그램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LG전자는 플래그십 제품 마케팅에 적극적이지만 LG 플래그십 모델은 북미 지역에서 계속 적은 판매량을 유지하고 있다"며 "출하량의 대부분이 중저가 모델"이라고 지적했다.

LG전자는 새 전략 스마트폰 G7 씽큐로 북미 시장에서 반등을 노린다는 전략이다.

홈 시장인 한국에서보다 미국 뉴욕에서 G7 씽큐를 먼저 발표한 것도 이를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된다.

LG전자 측은 2일(현지시간) 뉴욕 공개행사에서 "맨해튼에서 신제품을 공개한 것은 상징적인 의미"라며 "최대 세계 시장인 미국에서부터 턴어라운드를 이뤄내 전체 MC사업본부 흑자 전환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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