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부영 '송도테마파크 사업' 기간 연장 아닌 효력 정지한 인천시

박성민 기자
부영 '송도테마파크 사업'

부영그룹이 인천광역시의 송도테마파크사업 효력 정지 방침에 당혹스러워하고 있다.

송도테마파크사업 인허가 절차 완료 기한일인 지난 달 30일, 인천시는 사업기간 경과로 송도테마파크 실시 계획인가 효력 정지를 발표했다.

부영은 송도테마파크사업 완수를 위해서 사업기간 연장 고시를 통한 사업의 연속성 확보가 시급한데, 인천시가 사업 실시계획인가 효력정지를 발표해 테마파크사업 추진 동력을 이어가기 힘들게 됐다고 답답해했다.

부영은 "인천시가 송도테마파크 사업 연장 고시를 하지 않은 것은 인천 지역 발전을 위해 미래에 투자하는 사업 취지를 깨닫지 못한 결과"라며 "8000억원 이상 사업비를 인천 지역에 투입,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송도테마파크 사업의 발목을 인천시가 붙잡는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전했다.

인천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한 것이 진정 무엇인지 인천시가 합리적인 대안을 마련해 달라는 것이 부영의 입장이다.

부영은 지난 3월 28일 송도테마파크 사업기간 연장 신청을 했다. 그러나 인천시는 사업기간 만료일인 지난 달 30일 연장 고시 대신 효력정지 방침을 전해왔다.

부영은 송도테마파크사업이 취소되면 연계 돼 있는 송도 도시개발 사업은 물론 부영이 추진 중인 각종 공공기반 시설 사업이 무더기로 무산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송도 유원지 일대는 또 다시 미개발 황무지 상태로 방치될 것이라고 했다.

부영은 지난 2015년 12월 사업 시행자 변경 지정을 받은 이후 인천시 및 인천시 자문단과 수차례 회의를 거쳐 인천 고유의 역사문화를 반영한 마스터 플랜을 수립했다고 전했다. 이어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교통영향평가, 교육환경평가, 건축심의 등 차례로 인허가 절차를 진행해 왔다고 한다.

또한 환경영향평가 절차에 따라 초안 공개 및 주민 설명회, 공청회 등을 개최해 주민 의견 청취 및 관련 기관 검토 의견을 받았다.

부영은 한강유역환경청이 요구한 토양정밀조사를 이달 말 완료하고 6월 본안을 제출해 8월까지 협의를 완료, 9월까지는 최종 실시계획 변경인가를 받는다는 계획이었다.

2017년 말 사업기간을 4개월만 연장 조치한 것은 정상적인 인허가 절차를 고려하지 않은 인천시의 일방적 결정이라는 것이 부영의 입장이다.

당시, 토양정밀조사도 환경영향평가 협의를 완료한 후 협의 결과에 따라 이행하라고 했으나 사업 기간을 4개월만 연장시켜 놓은 후에 환경청으로부터 "토양정밀조사를 먼저 시행하라"는 검토의견이 나오자 인천시는 4개월 안에 토양정밀조사와 환경영향평가를 완료해야 한다는 행정 지도만을 반복해 왔다고 부영은 전했다.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는 부영의 의견은 반영되지 않았다고 한다.

부영은 테마파크 사업과 연계 돼 있는 각종 공공기반시설 사업 역시 무산될 것으로 보고 있다.

송도 도시개발사업에 따른 사회공헌 사업 일환으로 추진하는 송도테마파크 지하차도 건설(가칭)에 대한 인천시-부영 간 위·수탁 협약 체결 여부도 불투명해졌다고 했다.

모든 세부 합의가 끝나 체결만을 남겨두고 있는 송도테마파크 지하차도는 아트센터교(송도3교) 동측 접속부에 설치되는 길이 660m·왕복 4차로 지하차도로, 상습 정체구간인 이 일대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도시개발사업에 앞서 우선 착수키로 한 사업으로, 부영이 예상 사업비 906억원을 투자해 지하차도를 건설할 계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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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테마파크사업#송도테마파크#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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