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물가지표 부진에 따라 금리 인상이 빨라지리란 경계감이 약화하며 원/달러 환율이 하락 마감했다.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069.3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 종가보다 3.8원 하락했다. 종가 기준으론 지난달 30일(1,068.0원) 이래 가장 낮다.
환율은 6.2원 내린 1,066.9원에 거래를 시작해 곧 1,066.5원까지 밀렸다가 점차 낙폭을 줄여나갔다.
4월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전월 대비)이 시장 예상(0.3%)을 밑도는 0.2%로 나온 점이 미 달러화 약세로 이어졌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기대보다 낮은 물가 상승률에 정책금리 인상에 속도 조절을 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돼서다.
북미 정상회담이 다음 달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표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한 점도 원화 강세 재료로 작용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수입업체의 달러화 결제 수요가 나와 원/달러 환율 하락 폭이 확대되진 않았다"며 "아시아에서 달러화 하락세가 제한된 점도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 30분 현재 100엔당 978.00원이다. 전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977.23원)보다 0.77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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