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경제단체들, 최저임금 산입범위조정 '국회 논의'로 합의

이겨례 기자
최저임금

최저임금 산입범위 조정 논의 주체를 두고 경제단체 간에 빚어진 문제가 국회에서 논의하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23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산입범위 조정을 최저임금위원회에서 논의하자고 했던 주장을 철회했다"며 "예정대로 국회에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경총이 최저임금은 중소기업에 더 많은 영향을 미치는 만큼 중기중앙회와 의견을 같이하겠다는 의견을 전달해왔다"며 "아마 국회에서 논의하다가 여야 표결로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올해 최저임금 인상 폭이 16.4%로 지난해 결정되면서 경제 5단체는 이로 인해 기업들이 받을 피해를 완화하기 위해 최저임금 산입범위를 조정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후 8개월 동안 최저임금위원회에서 이를 논의했으나 결론이 나지 않았고, 국회로 넘어간 후에도 진통이 이어지고 있다.

경총은 전날 국회에서 논의 중인 개정안에 불만을 표현하며 산입범위 조정을 다시 최저임금위원회에서 논의하자고 요구했다.

경총은 최저임금 산입범위에 '매월' 지급하는 상여금과 현금성 숙식비 등을 포함하기로 한 대목을 문제 삼았다. 현금성 숙식비를 지급하는 업종도 외국인 노동자를 쓰는 일부 업종에 그쳐 대다수 기업과는 관련 없다고도 주장했다.

중기중앙회는 경총의 요구에 "이번 경총의 결정은 경제 단체 간 합의되지 않은 입장이고 일방적인 조치일 뿐"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경총 관계자는 "현재 국회에서 논의하는 개정안이 현실에 맞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입장을 표명한 것이지 다른 단체들과 대적할 생각은 없었다"며 "국회 논의에 기업 입장을 반영해달라는 움직임이었고, 실질적으로 도움되는 안이 나온다면 어디서 논의하든 전혀 상관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대로 개정안이 확정된다면 실제 큰 효과가 없을 것"이라면서도 "국회 논의 절차를 존중하고, 앞으로는 5단체가 협력해 현실적인 방향으로 논의해달라고 요청하겠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가 AI 산업의 중심지인 미국에 AI 설루션 전문 회사 설립을 추진한다. SK하이닉스는 HBM 등으로 축적한 AI 메모리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단순 메모리 제조사를 넘어 AI 데이터센터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설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을 29일 밝혔다. AI Co로 불리는 신생 회사를 통해 AI 역량을 보유한 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협업을 확대하고, 이를 바탕으로 메모리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AI 데이터센터 전 분야에 적용 가능한 설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가 2025년 4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93조8천억원, 영업이익 20조1천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2025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DS(Device Solutions)부문의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고부가 메모리 판매 확대와 메모리 가격 상승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전사 매출은 전분기 대비 7조7천억원 증가한 93조8천억원으로 9% 늘었고,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7조9천억원 증가한 20조1천억원으로 65% 확대됐다.

현대건설, 미국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현대건설, 미국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현대건설이 참여하는 미국 텍사스 대규모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가 금융조달과 사전 공정을 마치고 본공사에 돌입했다. 현대건설은 27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 ‘루시(LUCY)’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프로젝트 루시는 현대건설을 비롯해 한국중부발전,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EIP자산운용, PIS펀드 등이 참여하는 ‘팀 코리아’가 추진하는 사업이다.

SDT·KAIST, 양자컴퓨팅 공동 연구 협력

SDT·KAIST, 양자컴퓨팅 공동 연구 협력

양자표준기술 전문기업 SDT가 KAIST와 손잡고 양자 기술 발전과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나선다. SDT는 KAIST 양자대학원과 양자컴퓨팅 기술 고도화와 공동 연구, 인력 양성 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지난 26일 대전 유성구 KAIST 본원에서 윤지원 SDT 대표와 김은성 KAIST 양자대학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