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과 중국의 무역·통화 갈등이 완화 조짐을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도 하락했다.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15분 현재 전날보다 6.4원 내린 1,128.8원을 나타냈다.
외환시장은 미국과 중국간 갈등 양상에 주목하고 있다. 미중 무역분쟁이 통화전쟁으로까지 비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짙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의 위안화 약세 기조를 노골적으로 비난하고 여기에 중국 인민은행이 위안화를 더 큰 폭으로 절하하는 것으로 대응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에는 불안감이 고조됐다.
그러나 전날 중국 국무원이 내놓은 경기 부양책이 불안감을 다소 잠재웠다. 국무원은 내수경기 부양과 기업경쟁력 확보를 통해 미국의 대중 무역압력을 타개하기로 하고 재정 및 금융 정책 강화 방안을 내놨다.
이에 달러화는 전날 미국과 유럽시장에서 약세를 보였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중국의 경기부양책이 위험자산 기피 심리를 약화할 수 있으며 신흥국 통화 약세 압력도 약화할 것"이라며 "시장에서 위안화 약세 압력은 남아있겠지만, 미국과의 정면대치 회피, 자본유출 우려, 외자 유치 노력 등으로 중국 당국의 약세 유도는 자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9시 15분 현재 100엔당 1,014.33원으로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19.08원)보다 4.75원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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