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기아차, 상반기 영업이익 전년비 16.3% 감소.."원화 강세로 수익성 악화"

박성민 기자
KakaoTalk_20180727_152109382.jpg


<사진=박성민 기자>
<사진=박성민 기자>

기아자동차의 상반기 영업이익이 전년비 16.3% 감소했다. 원화 강세로 수익성이 악화됐다.

기아차는 27일,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 현대자동차그룹 본사에서 컨퍼런스콜을 가졌다.

매출액은 26조6223억원으로 0.8% 늘었지만 당기순이익은 7638억원을 기록, 33.9% 급감했다. "판매 확대와 판매 단가 상승으로 매출액이 증가했지만 원화 강세와 재고 축소를 위한 인센티브 증가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올 상반기 달러화에 대한 원화 가치는 전년동기대비 5.8% 상승해 수출 채산성이 악화됐다. 여기에 재고 축소를 위해 인센티브를 늘리면서 비용이 증가했다. 기말환율 변동에 따른 금융손익 감소의 영향으로 경상이익도 전년동기대비 25.4% 감소한 9582억원을 기록했다.

올 해 상반기 글로벌 시장 판매량은 138만5700대로 전년동기대비 4.4% 증가했다. 국내 시장에서는 4.7% 증가한 26만6165대, 해외 시장에서는 4.4% 늘어난 111만9535대를 각각 판매했다.

주요 지역별로 보면, 미국에서 전년 대비 5.5% 감소한 28만7187대, 유럽은 3.4% 증가한 26만333대, 중국에서는 32.9% 증가한 17만2323대, 중남미와 중동 등 기타 시장에서는 3.2% 증가한 39만9692대를 각각 판매했다. "재고 안정화를 위해 전략적으로 물량을 조절한 미국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고른 판매 성장세를 기록했다"며 "올 해 판매목표인 287만5000대를 달성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했다.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5% 증가한 14조60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상반기 중 이어진 원화 강세와 인센티브 증가 등의 영향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2.7% 감소한 3526억원에 그쳤다. 당기순이익은 14.8% 감소한 3318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기아차의 글로벌 판매는 국내에서 전년동기대비 6.8% 증가한 14만2394대, 해외에서 8.8% 증가한 59만7811대를 기록했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74만205대로 전년동기대비 8.4% 증가했다.

기아차는 신형 K3를 하반기 미국을 비롯해 중동과 아프리카 시장 등에 출시할 계획이다. 또 지난 4월 국내에서 선보인 신형 K9를 3분기에 중동, 러시아에 출시하고 4분기에는 미국에서도 판매할 예정이다. 최근 국내에서 판매를 개시한 소형 SUV 전기차인 니로 EV도 하반기 유럽, 미국 등 주요 시장에 선보인다.

이와 함께 러시아를 중심으로 주요 신흥국 경기가 최근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는 만큼 현지 전략 차종을 앞세워 이들 국가에 대한 공략을 보다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고수익 RV 차종의 판매 비중을 지속 확대하며 수익성을 적극 개선해나갈 방침이다. 지난 상반기 기아차 전체 매출 중 RV 차급의 비중은 카니발, 쏘렌토 상품성 개선 모델의 선전과 스토닉, 니로 등 SUV 라인업 확장으로 40.9%를 기록했다.

기아차는 니로 EV와 글로벌 주력 SUV인 스포티지의 상품성 개선 모델을 하반기 국내, 유럽, 미국 등에 출시하기로 했다. 중국에서도 지난 4월 출시된 준중형 SUV 즈파오와 3분기 출시를 앞둔 소형 SUV 이파오를 앞세워 판매실적 회복에 나설 계획이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아

관련 기사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가 AI 산업의 중심지인 미국에 AI 설루션 전문 회사 설립을 추진한다. SK하이닉스는 HBM 등으로 축적한 AI 메모리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단순 메모리 제조사를 넘어 AI 데이터센터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설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을 29일 밝혔다. AI Co로 불리는 신생 회사를 통해 AI 역량을 보유한 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협업을 확대하고, 이를 바탕으로 메모리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AI 데이터센터 전 분야에 적용 가능한 설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가 2025년 4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93조8천억원, 영업이익 20조1천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2025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DS(Device Solutions)부문의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고부가 메모리 판매 확대와 메모리 가격 상승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전사 매출은 전분기 대비 7조7천억원 증가한 93조8천억원으로 9% 늘었고,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7조9천억원 증가한 20조1천억원으로 65% 확대됐다.

현대건설, 미국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현대건설, 미국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현대건설이 참여하는 미국 텍사스 대규모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가 금융조달과 사전 공정을 마치고 본공사에 돌입했다. 현대건설은 27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 ‘루시(LUCY)’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프로젝트 루시는 현대건설을 비롯해 한국중부발전,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EIP자산운용, PIS펀드 등이 참여하는 ‘팀 코리아’가 추진하는 사업이다.

SDT·KAIST, 양자컴퓨팅 공동 연구 협력

SDT·KAIST, 양자컴퓨팅 공동 연구 협력

양자표준기술 전문기업 SDT가 KAIST와 손잡고 양자 기술 발전과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나선다. SDT는 KAIST 양자대학원과 양자컴퓨팅 기술 고도화와 공동 연구, 인력 양성 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지난 26일 대전 유성구 KAIST 본원에서 윤지원 SDT 대표와 김은성 KAIST 양자대학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