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LG유플러스, 데이터 요금제 전면 개편..요금 부담 낮춘 '걱정없는 데이터 요금제' 출시

박성민 기자
LG유플러스, 데이터 요금제 전면 개편..요금 부담 낮춘 '걱정없는 데이터 요금제' 출시

LG유플러스가 데이터 요금제를 전면 개편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1일, 서울 용산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걱정없는 데이터 요금제 5종과 월정액 3만원대 저가 데이터 요금제 1종 등 총 6종의 요금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기본 요금은 낮추고 선택폭을 넓혔다는 설명이다. LG유플러스는 난 2월, 국내 최초로 데이터 제공량과 속도에 제한을 두지 않는 속도 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요금제를 선보인 바 있다.

걱정없는 데이터 요금제 5종은 월 7만원대에 별도의 기본 데이터 제공량 없이 무제한으로 LTE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속도 용량 걱정없는 데이터 요금제 1종과 월 4-6만원대에 기본 제공 데이터를 모두 소진하더라도 추가 요금없이 일정 속도로 데이터를 무제한 이용 가능한 추가 요금 걱정없는 데이터 요금제 4종이다. 기존의 속도 용량 걱정없는 데이터 88까지 더해 총 6종의 걱정없는 데이터 요금제 라인업 구성을 마쳤다고 했다.

속도 용량 걱정없는 데이터 78은 월정액 7만8000원에 음성/문자 및 속도제한 없는 데이터 무제한 이용은 물론 영화, 음악 등 1만5000원 상당의 콘텐츠까지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완전 무제한 요금제다. 데이터 주고받기, 쉐어링, 테더링용 나눠쓰기 데이터도 매월 별도로 15GB 제공한다.

속도 용량 걱정없는 데이터 88 요금제의 핵심 혜택을 그대로 제공하면서 월정액은 1만원 낮췄는데, 선택약정 할인 적용 시 월 5만원대(5만8500원) 요금으로 통신사 중 가장 저렴하게 완전 무제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것은 이 요금제가 유일하다고 했다.

LG유플러스가 속도 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88 이용 고객 조사와 현장 의견을 수렴한 결과, 완전 무제한 데이터 혜택은 만족하지만 데이터 나눠쓰기, 세컨드 디바이스 요금 무료 등 활용도가 낮은 혜택을 제외하고 요금 부담을 낮춘 무제한 요금제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었다고 한다.

이에 LG유플러스는 가족 구성원이 적거나 1인 가족 고객을 타깃으로 핵심혜택은 살리고 가격은 슬림화한 개인형 완전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를 신설했다.

추가 요금 걱정없는 데이터 69는 월정액 6만9000원에 매일 5GB씩 월 최대 155GB(31일 기준)의 데이터를 제공한다. 기본 제공 데이터를 초과하더라도 HD급 고화질 영상을 볼 수 있는 5Mbps 속도로 데이터를 계속 쓸 수 있다.

"스마트폰으로 프로야구 1경기 시청 시 소진되는 데이터가 약 3.3GB 수준임을 감안하면, 모바일 동영상 시청이 많은 고객의 경우 데이터 100GB는 다소 부족할 수 있다"며 "실제로 고객 중 데이터 해비 유저의 사용패턴을 분석한 결과, 한달 중 데이터를 많이 사용하는 날의 평균 사용량은 약 5GB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매일 1-2편의 스포츠, 영화, 드라마 등을 꾸준히 시청하는 고객이라면 같은 가격의 타사 요금제 대비 최대 55GB 더 많은 데이터를 제공하는 추가요금 걱정없는 데이터 69는 최적의 선택이 될 것으로 LG유플러스는 예상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5만원대 이하 중저가 요금 구간에서 타사 데이터 요금제에는 없는 요금제를 추가 신설하고 요금을 세분화해 고객의 선택권을 확대했다.

월정액 5만9000원의 추가 요금 걱정없는 데이터 59와 4만9000원의 추가요금 걱정없는 데이터 49는 각각 6.6GB와 3GB의 데이터를 기본 제공하며, 데이터 소진 후에는 1Mbps(SD급 화질) 속도로 서비스를 지속 이용할 수 있는 절약형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다.

특히 추가 요금 걱정없는 데이터 59는 LTE 이용 고객의 월 평균 데이터 사용량을 고려해 구성한 LG유플러스만의 무제한 데이터 상품이라고 한다.

최근 통신시장의 무제한 요금제 구성은 4GB 아니면 100GB 이상의 데이터를 제공하는 구조로 개편 돼 월 6-7GB 정도의 데이터를 기본 소비하는 이용자들에게 적합한 요금제가 마땅치 않다는 지적이 있었다고 한다.

실제 과학기술 정보통신부가 발표한 이동전화 단말기별 트래픽 현황에 따르면, LTE 가입자 1인당 월평균 데이터 사용량은 작년 3월 처음으로 6GB를 넘은 뒤 올 해 상반기에는 평균 약 7GB 수준을 기록했다.

예를 들어, 평균 6GB 수준의 데이터를 이용하는 고객이 4GB의 데이터 제공량이 부족하다고 느낄 경우, 6만원대의 요금을 내고 100GB 무제한 요금제를 써야 해 실제 데이터 이용량보다 훨씬 많은 데이터를 낭비하고 요금을 더 내야 하는 셈이라는 설명이다.

추가 요금 걱정없는 데이터 59는 해비 유저와 소량 데이터 이용자 사이층 고객들에게 통신비 부담을 줄이면서 자신의 데이터 이용패턴을 유지할 수 있는 합리적 대안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추가 요금 걱정없는 데이터 44 역시 LG유플러스에서만 선택할 수 있는 요금제로 최근 통신사들이 잇달아 출시한 무제한 데이터 요금상품 중 최저가 요금제라고 했다. 월정액 4만4000원에 데이터 2.3GB를 기본 제공하고 데이터 소진 후에는 400Kbps 속도로 카카오톡, 이메일 등의 서비스를 계속 이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LG유플러스는 저가 요금제 이용 고객들을 위해 동일 요금 수준의 기존 요금제 데이터 일반(3만2890원) 대비 데이터 혜택을 4.4배 강화한 LTE 데이터 33도 선보였다.

LTE 데이터 33은 월 3만3000원에 유무선 음성통화 및 문자를 기본 제공하고 매월 1.3GB의 데이터와 110분의 부가 통화를 제공한다. 월정액이 같은 타사 요금제 대비 데이터는 100-300MB, 부가통화 10-60분을 더 준다.

특히, 업계 최대인 데이터 기본 제공량 1.3GB는 LG유플러스의 3-4만원대 정량형 데이터 요금제 이용 고객의 월 평균 데이터 사용량을 조사해 그대로 요금제 설계에 반영한 결과라고 했다.

세분화된 맞춤형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 출시가 가능했던 것은 지난 6개월 동안 축적된 고객 빅데이터가 기반이 됐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LG유플러스는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를 가장 먼저 출시한 장점을 살려 그 동안 고객 데이터 사용패턴 분석과 함께 현장의 다양한 고객 의견을 수렴한 정보를 모아 신규 요금제 설계에 적극 활용했다"고 했다.

LG유플러스는 작년 11월, 데이터 2배 무약정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12월, 11만원대 최고가 요금제 혜택을 8만원대 요금제에서 제공한 데 이어 올 해 1월, 업계 최초로 자사 고객의 선택약정 위약금을 유예하는 한편 2월, 완전 무제한 요금제를 국내 최초로 출시했다.

LG유플러스는 요금부담은 낮추면서 고객의 이용패턴에 맞는 보다 촘촘한 데이터 요금제 개편으로 급성장하는 무제한 요금제 시장에서 요금경쟁 리더십을 지속 유지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LG유플러스는 걱정없는 데이터 요금제 가입 고객들이 요금제 혜택을 충분히 누릴 수 있도록 콘텐츠 무료 이용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동영상을 보면서 동시에 메시지 전송, 인터넷 검색 등이 가능하고 휴대폰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 끊김 없이 오디오 재생이 가능한 유튜브 프리미엄 서비스의 3개월 무료 이용 혜택을 LG유플러스 모바일 가입 고객에게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내년 2월 20일까지 통신사 단독으로 진행한다.

또 속도 용량 걱정없는 데이터 88 가입자에게 제공하던 넷플릭스 콘텐츠 3개월 이용 혜택을 속도 용량 걱정없는 데이터 78 요금제 가입 고객까지 확대 제공한다. 오는 9월 말까지 두 요금제에 가입하는 고객은 넷플릭스 콘텐츠를 가입시점부터 3개월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황현식 LG유플러스 PS부문장은 "이번 데이터 요금상품은 요금경쟁 리더십 확보 차원에서 수개월간 고민해 준비한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요금제를 지속 출시해 'LG유플러스' 하면, '데이터 걱정없이 다양한 콘텐츠를 마음껏 누릴 수 있는 회사'라는 인식을 고객에게 심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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