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유럽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시장 공략 중인 코오롱플라스틱

박성민 기자
 코오롱플라스틱 '파쿠마 2018' 참가

코오롱플라스틱이 유럽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유럽 시장 확대를 위해 현지 기업과 전략적 제휴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 16일부터 독일 프리드리히샤펜(Friedrichshafen)에서 개최된 유럽의 3대 플라스틱 산업전시회인 '파쿠마 2018'에 참가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친환경 POM을 비롯해 차량 경량화 핵심 기술과 어플리케이션을 테마로 꾸며 유럽시장에 선보였다고 전했다.

POM(Polyoxy methylene)은 내마모성 뿐만 아니라 내화학성, 기계적 특성이 우수해 자동차, 전기/전자 분야의 기어나 롤러에 주로 적용되며, 자동차에는 범퍼 브래킷(Bumper bracket), 안전 벨트 버튼(Safe belt anchor), 창문 구동장치(Window regulator) 등에 사용된다.

이번 전시회에서 코오롱 플라스틱은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을 기존 제품 대비 1/4 수준으로 획기적으로 줄인 친환경 POM(폴리옥시메틸렌) 제품을 선보이며 참가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한다.

또한 전기차, 자율주행차 시대를 맞아 충전 인프라 및 전장품에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의 사용이 대폭 확대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전기절연 및 난연 특성이 매우 우수한 PBT(폴리부틸렌테레프탈레이트)와 PA, POM 소재 등을 중점적으로 전시 홍보하고 있다.

PA(polyamide)는 내열성, 내마모성, 성형성이 우수해 자동차, 전기/전차 분야에 주로 사용되며, 자동차의 경우 프론트엔드 모듈(Front-end module)이나 휠커버, 엔진 및 연료 관련 부품 등에 적용된다. PBT(Polybutylene terephthalates)는 전기 절연성 및 난연성(불에 잘 타지 않는 성질)이 우수하며, 자동차 분야에서 주로 커넥터, 퓨즈박스 등에 사용된다.

유럽은 글로벌 자동차 업체가 많아 고부가가치의 전기/전자 엔지니어링 플라스틱(EP) 부품이 집중된 시장으로 연간 시장 규모가 12조원에 달한다.

그 외 커넥터(Connector), 프로텍터 하우징(Protector housing), 충전기, 보빈(Bobbin), 릴레이(Relay), 발전기(Alternator) 등 관련 부품도 선보였다.

유럽 현지기업과 적극적인 협업도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지난 9월에는 독일 발로그플라스틱(Barlog Plastics GmbH)과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독점 판매 파트너십을 맺고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발로그(Barlog)사는 지난 1996년에 설립 돼 유럽 전역에 판매망을 확보하고 있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강소기업으로 독일을 중심으로 폭넓은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코오롱 플라스틱은 향후 신규 거래선 개발과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의 신규 용도 개발 등 활발한 협력이 이뤄질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이탈리아의 전문 가공업체와도 공동 제품 개발을 추진하고 있어 빠르면 올 해 말 개발을 완료하고 신규 제품 출시를 계획 중이다.

코오롱플라스틱은 "현재 유럽 시장에서 눈에 띄는 성장을 보이고 있다"며 "올 3분기 기준 누적으로 작년 대비 50% 이상 증가했으며, 내년에는 더 큰 폭의 성장세를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POM(폴리옥시메틸렌) 제품
▲POM(폴리옥시메틸렌) 제품

김영범 코오롱플라스틱 대표는 "제휴사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유럽 시장에서 전방위적인 마케팅 대응이 가능해 졌다"며 "유럽 현지 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단순 제품 판매 뿐만 아니라 개발 단계부터 기술 지원까지 고객을 위한 파트너로서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코오롱플라스틱#코오롱

관련 기사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가 AI 산업의 중심지인 미국에 AI 설루션 전문 회사 설립을 추진한다. SK하이닉스는 HBM 등으로 축적한 AI 메모리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단순 메모리 제조사를 넘어 AI 데이터센터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설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을 29일 밝혔다. AI Co로 불리는 신생 회사를 통해 AI 역량을 보유한 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협업을 확대하고, 이를 바탕으로 메모리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AI 데이터센터 전 분야에 적용 가능한 설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가 2025년 4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93조8천억원, 영업이익 20조1천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2025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DS(Device Solutions)부문의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고부가 메모리 판매 확대와 메모리 가격 상승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전사 매출은 전분기 대비 7조7천억원 증가한 93조8천억원으로 9% 늘었고,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7조9천억원 증가한 20조1천억원으로 65% 확대됐다.

현대건설, 미국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현대건설, 미국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현대건설이 참여하는 미국 텍사스 대규모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가 금융조달과 사전 공정을 마치고 본공사에 돌입했다. 현대건설은 27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 ‘루시(LUCY)’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프로젝트 루시는 현대건설을 비롯해 한국중부발전,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EIP자산운용, PIS펀드 등이 참여하는 ‘팀 코리아’가 추진하는 사업이다.

SDT·KAIST, 양자컴퓨팅 공동 연구 협력

SDT·KAIST, 양자컴퓨팅 공동 연구 협력

양자표준기술 전문기업 SDT가 KAIST와 손잡고 양자 기술 발전과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나선다. SDT는 KAIST 양자대학원과 양자컴퓨팅 기술 고도화와 공동 연구, 인력 양성 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지난 26일 대전 유성구 KAIST 본원에서 윤지원 SDT 대표와 김은성 KAIST 양자대학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