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프(Jeep) 소유의 장점은 '든든함'이 아닐까 싶다. 이 브랜드는 유독 그렇다. 지프 차 소유자에게 "어디 차 타세요?"라고 누가 만약 묻게 된다면, 말하는 이의 입술에는 자신감이 강조 돼 있게 되지 않을까 싶다.
중형 SUV인 '체로키(Cherokee)'를 부분 변경 전인 지난 2016년, 기사화(시승기)하기도 했었다. 지난 4월, 국내 출시된 뉴 체로키는 4년만에 부분 변경이 이뤄졌다. 세계 첫 공개된건 지난 1월, 북미 모터쇼(NAIAS)를 통해서였다. 2년 전에는 체로키가 이렇게 좋은 차인지 몰랐다. 당시에는 차에 대해 지금보다 무지가 더 컸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이번에 지프를 다시 보게 됐다는 것이 솔직한 평가다.
정통성 기반해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외관
부분변경된 체로키는 정통성을 기반으로 현대적으로 재해석됐다. 바뀐 외관 디자인의 첫인상은 어색했다. "오히려 이전이 더 나은거 아닌가"란 생각이 들기도 했었지만 시간이 갈 수록 변화 이후가 더 낫다고 인식됐다. 역시, 첫 인상이 다는 아닌 것이다. 외관은 반짝반짝 빛났다. 플라스틱 마감을 차체 전체에 둘러 오프로드 감성을 입혔다. 바깥에서 보이는 앞 유리 오른편 하단 부근에 보이는 지프 차 이미지는 재미 요소다. 공차중량은 1830kg이다.
전면 7-슬롯 그릴과 그 윗편의 'Jeep' 뱃지는 지프의 상징이다. "7-슬롯 그릴은 우리의 자랑스런 역사에 경의를 표하고 있는 것"이라고 제조사는 설명한다. 전면은 낮게 깔려 있다고 보여졌다. LED 헤드램프를 자세히 보니, 눈빛이 날카로웠다. 검정색 빛으로 돼 있어 강인해 보인다. 헤드램프 크기는 작은 편이다. 잘생긴 전면을 가지고 있다. 주간 램프에 대해 "팔콘의 날개와 같다"고 설명한다.
전면 하단에 동그란 형태의 것이 보이는데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작동 시 씌여진다. 엔진룸은 그릴 부근이 동시에 열렸다. 이색적인 형태였다. 가스 리프트 형식이며 엔진룸 앞편에 원형 헤드램프와 7-슬롯 그릴 조합의 이미지가 새겨져 있다. 이 또한 재미 요소다.
측면은 차체가 길게 보인다. 바퀴를 차체 끝으로 최대한 밀어 붙인듯 하다. 후드 부근이 밑으로 가라앉아 있는 형태인데 잘 달리겠다는 인상을 풍기고 있다. 측면 앞 타이어 뒷편에 'CHEROKEE'를 붙여 놨는데 고급감이 뭍어났다. 이런 형식의 장식은 고급감을 표현하기에 적당해 보인다. 측면에서 보면, 7-슬롯 그릴은 각이 져 있다. 차체 앞 끝을 파놓았는 충돌 안전성 때문이 아닌가 싶다.
휠 하우스가 높다. 각이 져 있고 남성성이 강조됐다. 사다리꼴 아치는 7-슬롯 그릴과 더불어 지프의 역사를 드러내는 부분이다. 17인치 알루미늄 휠(론지튜드 / 론지튜드 하이 모델 모두 적용)은 커 보이지는 않았다. 미쉐린 Primacy 3 17인치 타이어(225/60 R17 99V)가 장착 돼 있었다. 아웃사이드 미러는 차체 크기에 비해 작은감이 있지만 날렵하다.
후면은 유선형의 룩을 선보이기 위해 번호판을 리프트게이트 중앙으로 이동시켰다. LED 테일램프는 미래적이다. 이색적이지만 현실이 아닌 미래를 지향했다는 것이 보인다. 빨간색의 선이 테두리를 두르고 있고 방향지시등은 LED 형식이다. 눈꼬리 같은 다지인 느낌이 헤드램프 디자인과 통일성을 이룬다.
탑승자 친화적인 실내 공간
COMMANDVIEW® DUAL-PANE PANORAMIC SUNROOF가 제공된다. 운전석에서도 하늘이 시야에 잘 들어온다. 2열 공간에서 고개를 들면 하늘을 볼 수 있다. 2열 공간까지 윗 유리가 열리지는 않는다.
실내는 중형 SUV답게 공간감이 좋다. 운전석에 앉아 양 팔꿈치를 걸치고 있으면, "아, 넓네"란 생각이 든다. 그러나 왼손 팔꿈치를 올리는 곳은 좁은 감이 있었다. 1열 입구 공간이 넓었다. 도어는 무거운 느낌이었는데 이는 안전성과 관련이 있을 것이다.
시트 목 부근에서 'Jeep'를 박아 놨다. 시트는 엉덩이 부근은 푹씬했고 등은 좀 딱딱하다. 헤드 레스트는 좀 더 딱딱했다. 사이드 서포트가 커, 오프로드 주행 시 지지력이 좋을 것으로 보인다. 청남색의 스티치가 인상적이기도 했다. 시트 조절은 전동식이었다. 동승석도 전동식이 제공되고 있었다. 시트 조절 시 등 위치를 조절하는 버튼이 작아 편하지는 않았다.
2열 시트는 등을 세우면 머리가 좀 닿았다(180cm 성인 남성). 이 상태에서는 무릎에 주먹 하나가 들어갔다. 무릎을 시트백에 붙게 앉으면 헤드룸은 손바닥 2개 들어갈 정도였다. 시트는 한칸을 더 눕힐 수 있어 편안히 잠을 청할 수 있다. 시트 엉덩이 부근 위치 조절도 가능하다. 헤드 레스트가 좀 딱딱한 편이라 불편한 감은 있다. 2열 공간 역시 왼팔(특히 팔꿈치)을 두는 두는 공간이 좁았다. 무릎이 위치하는 공간이 파여져 있고 발 공간도 높아 편안하다. 2열 오른쪽 팔걸이는 좀 높은 감이 있었다. 왼손과 오른손이 높이에서 부조화가 일어났다.
4개의 문 안쪽 윗편에 손잡이가 마련 돼 있고 2열에 양측에만 옷걸이 고리가 준비 돼 있다. 대시보드 윗편에 수납함이 있는데 이곳에도 'Jeep'를 새겨놨다. 애정이 느껴지는 부분이다. 운전석 왼편 하단에도 작은 수납함이 마련 돼 있다. 동반석 하단에도 물건을 둘 수 있도록 마련해놨다. 그물 형식이고 오프로드 감성을 살렸다. 스마트폰을 두면 좋을 듯 하다. 수납 공간의 바닥은 질 좋은 가죽으로 해놨다.
도어는 가죽, 우레탄, 플라스틱을 섞어 만들었다. 플라스틱이라고 해도 값싼 느낌과는 다르다. 대시보드는 우레탄, 센터 페시아는 가죽 모습의 플라스틱인 소재가 적용 돼 있었다. 천장 재질은 감촉이 좋았다. 마치 친환경차 실내 같기도 했다.
1열 창은 양옆으로 긴 형태다. 세로 길이는 높지 않다. 1열 창만 자동이고 2열은 수동이다. 센터 페시아 구성이 단순해 정신이 산만해지지 않고 또 어려움 없이 조작할 수 있다. 대부분의 설정이 8.4인치 터치 스크린을 통해 이뤄진다. 터치감이 좋고 그래픽도 훌륭하다. "지프의 그래픽이 이렇게 좋았나"란 생각이 들었다. 고해상도로 선명하며 감각이 좋다. 온도 조절 그래픽도 예쁘게 잘 만들어 놨다. 디스플레이에서 테마 설정(17가지)을 할 수 있다. 눈으로 들어오는 빛이 싫으면 스크린을 꺼버릴 수도 있다.
내비게이션 기능에 대한 불만이 많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제한 속도 경고 등 안내도, 그래픽도 터널 진입 장면이 시각화 돼 나오기도 하는 등 불만이 없었다. 대체 경로는 ▲가장 빠른 ▲가장 짧은 ▲EOC가 제공된다. 3.5인치 EVIC 디스플레이에서도 길 안내가 제공된다.
큰 크기의 가죽 래핑 스티어링 휠을 잡으면 오프로드 감성이 더 뭍어난다. 운전대 기본 소지법대로 잡으면 두터운 감이 든다. 직경이 길어 운전대가 크고 'V'자 형의 장식을 회색의 크롬으로 만들어놨다. 버튼류들은 고장없이 오래 쓸 수 있을 듯 보였고 가죽은 평생 사용할 수 있어 보였다. 다분히 남성적인 큰 크기의 기어 노브는 여전하다. 가죽으로 둘러쌓여 있고 윗편은 회색빛 크롬으로 돼 있다.
컵 홀더는 음료가 고정될 수 있도록 만들어 놨다. 240mL의 음료를 두니, 공간이 컸다. 야간에는 테두리에 흰색의 불이 들어와 위치감에 감성까지 더했다. 센터 페시아 하단 수납 공간, 컵 홀더, 스마트폰을 두는 공간, 콘솔 박스 안 가죽은 분리할 수 있어 청결함에 좋고 오프로드 감성까지 추가했다. 볼륨 등을 조작하는 장치(고무 재질)에서도 지프의 감성을 넣었다. 버튼 하나, 하나가 큼지막하다.
계기반 타코미터와 스피도미터 크기는 작다. 가운데 3.5인치 EVIC 디스플레이에 더 집중한 듯 보였다. 바늘과 레드존을 주황색으로 장식했다. 단순한 구성이라 시인성이 좋다. 속도계, 변속기 온도, 배터리 전압, ACC 상황 등이 디스플레이에 표시되고 있다. 속도계 숫자가 큼지막하게 나와 좋았다. 주행 상황에서 디스플레이 윗편에 순간 연비가 뜨는데 숫자가 너무 작았다. 기어 상태 표시도 작다는 생각됐다. 그래픽이 흰색으로만 돼 있으나 저급스럽진 않았다. Driver Information Digital Cluster Display는 개인 취향에 맞게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
방향지시등 소리에서는 오프로드 감성이 전해졌다. 방향지시등의 길이가 짧은 점, 조작감이 뻑뻑해 편하게 작동시킬 수 없는 부분은 불편함을 줬다. 공조기가 커 바람이 실내로 잘 전달될 거 같았다. 양쪽 측면 공조기는 마치 코끼리 옆 모습처럼 보였다. 2열 공조기는 좀 작다. 운전석에 탑승하면 켜진 실내등이 꺼지는데 확 꺼지는 메마른 감성이 아니라 천천히 밝음을 없애가는 형식이었다. 감성을 더한 기술인 것이다. 이는 아웃 사이드 미러의 흰 불빛에서도 관찰됐다. 2열은 동그란 형태의 작은 주황불빛이 마련 돼 있다. 은은한 느낌이 좋았다.
콘솔 박스 수납 공간은 2단계로 돼 있다. 두번째 칸은 공간감이 좋다. 트렁크 안 재질은 고급감이 있었다. 양측에 수납 공간을 마련했다. 60/40 분리 접이식이다. 2열 시트를 모두 폴딩하면 누울 수 있을 정도의 크기가 나왔다. 트렁크 왼편에 12V 단자가 마련 돼 있다. 왼편 중간 그리고 오른편 하단 수납함 부근에 램프가 있다. 양측(수납함 윗편)에는 비닐 봉지를 걸어놓을 수 있는 고리(2개)가 마련 돼 있기도 하다.
당당한 주행감이 매력
당당한 주행감이 특징이며 매력이다. 온/오프로드를 모두 고려했지만 체로키는 아무래도 온로드를 지향하고 있다고 생각된다. 2.4L TigerShark MultiAir2® I-4 엔진에 대해 "이중가변 밸브 타이밍과 유량제어 밸브 흡기 매니폴드 등 첨단 기술이 적용됐다"고 설명한다. 최대출력은 177hp(6400rpm), 최대토크는 23.4kg·m(3900rpm)이다. 9단 자동 변속기가 맞물렸다.
저 rpm을 사용하고 있다. 급가속을 해보면, "난 이렇게 달리는 차는 아니야"라고 말하는 듯했다. 그러나, 저·중·고속 주행감에 부족함이 없다. 단거리든, 장거리든 아무 문제가 없지만 장거리를 달릴 때 진가는 드러날 것으로 판단됐다. 차체가 튼튼했고 내구성이 좋다고 생각됐다.
차체가 가벼우며 부드러운 주행 느낌을 전하고 있다. 전·후륜 서스펜션은 각각 맥퍼슨 스트럿과 멀티 링크가 적용됐다. 운전의 재미를 위한 패들 시프트 조작이 가능하다. 집게와 중지 손가락을 동시 사용해 기어 조작을 해야하는데 알루미늄으로 보이는 재질은 좋았지만 보통 집게·중지·약지 손가락을 동시 사용하는 형태와 달라 감성이 떨어진다. 설정에서 비활성화시킬 수도 있다. 기어 노브로도 수동 변속을 할 수 있다. 운전대 조작은 감도가 무척 부드럽다. 한손 조작에 어려움이 없고 여성이 운전해도 전혀 힘들지 않을 정도다.
셀렉-터레인(▲AUTO ▲SNOW ▲SPORT ▲SAND/MUD)의 4가지 모드는 사계절 적응성을 제공한다. 스노우 모드의 경우, 겨울철에 오버스티어를 최소화해 안정성을 높여주며 공회전을 방지한다. 스포트 모드에서는 고 rpm을 사용했다. 운전대와 서스펜션 감도가 바뀌는 것은 느끼지 못했다.
시속 40km/h의 속도에서 고속도로를 달릴 때 나는 소리가 들려왔는데 정확한건 알기 어려웠다. 아이들링 상태에서는 미세한 진동이 등, 엉덩이, 하체, 뒷 머리, 양팔, 운전대를 잡은 손에 전해져왔다. 엔진 소리는 미세했다. 공회전 상태에서 오랫동안 있으니, 소음보다는 진동으로 있한 피로감이 생겼다. 저속 주행 시 디젤 엔진 같다는 착각이 들기도 했다. 그렇다고 그 느낌이 강하게 전해져왔다는 뜻은 아니다.
처음 계기반에서 확인한 주행가능거리는 463km였다. 수치 표시가 디지털화 돼 있는데 6칸씩 두 간격으로 나뉘어져 있다. 하나의 간격이 다 소모됐을 때 남은 거리는 247km였다. 연료 부족 경고등은 74km에서 떴다.
시승 과정에서 엔진을 많이 괴롭히기도 했는데 스톱 앤 고를 포함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을 킨 상태에서 정속 주행에서 평균 연비가 9.4km/l가 나타나기도 했고 국도에서 9.8km/l을 보기도 했으며 고속도로 주행 후 교차로에 정차한 순간 확인한 연비는 9.9km/l이기도 했다. 강변북로에서 급가속 테스트 이후 확인했던 연비는 10.7km/l이었다. 정부 공인 표준 연비는 복합 9.2(도심 7.8 / 고속도로 11.6)km/l이다.
주유구 캡이 없는 형태라 연료 보충 시 연료 캡에 손을 댈 필요가 없다. 연료 탱크 용량은 60리터다. 트립 정보에서는 주행한 거리, 연비, 주행한 시간이 나왔다. 오토 스타트 스톱 온/오프 버튼은 비상등 밑에 위치해 있다. 정차 시 엔진이 잠시 쉴 수 있는 이 기능에 기자 개인적으로 요즘 더욱 애착이 생기고 있다. 이 기능의 가장 중요한 점은 연료 효율과 환경 보호 부분이겠다.
파크 센스가 꺼지는 소리에서는 마치 비행기 안에 탑승해 있는 기분이 들었다. P 모드로 두면 자동으로 주차 브레이크가 작동됐는데 이 때에도 동일한 기분이 들었다. 시동을 끄면, 스크린에서 지프 엠블럼이 떳다가 사라진다.
◆반자율주행 가능..핸즈프리 파워 리프트 게이트 등 부족함 없는 편의성 제공
차체 구조는 고강도 스틸로 만들어졌다. 충격 보호에 대해 강조하고 있다. 경량의 구성임에도 비틀림 저항성이 좋다고 설명한다. 측면 전체를 담당하는 커튼 에어백과 운전석 및 조수석의 무릎 에어백을 포함, 8개의 에어백이 동시에 작동된다.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은 잘 짜여져 있다. ACC 작동 상황에서 가속 패달을 밝으면 'ACC 운전자 오버라이드'라고 클러스터에서 표시, 작동 상황을 인지시켰다. ACC는 막히는 상황에서 말할 수 없는 편안함을 제공한다. 출발 하자 마자 시속 1km/h 상황에서도 작동됐다. 30km/h가 최소 설정 속도다. 앞 차가 서면 설정한 차간 거리(4단계)에 따라 제동을 가하는데 이 상황에서 "들그럭" 하는 소리가 두번 들려온다. 시스템이 작동하는 소리다.
앞 차를 인식하면, 랭글러로 보이는 회색의 차가 나타나 전방에서 주행하고 있는 차량을 인식했음을 알린다. ACC 작동 상황에서 클러스터 위편에 속도가 나와 편했다. 이외, 크루즈 컨트롤과 속도 제한 장치도 제공되고 있다.
레인 센스(차선이탈 방지 경고 및 차선 유지 보조장치) 온/오프 버튼은 비상등 옆에 자리하고 있었다. 의도하지 않은 차선 변경이 생기면 운전자에게 시각 및 청각적 경고를 한다. 레인 센스는 시속 60km/h 정도에서 활성화 되는데, ACC를 켜둔 상황에서 운전대를 소지하지 않고 있으니, 경고('스티어링 휠을 잡아 주세요')를 했고 이후에도 운전대 미소지가 지속되니, 레인 센스가 자동 해제됐다. 이렇게 되면, 다시 버튼을 눌러 활성화 시켜야 한다.
차선 감지 경고는 레이더 센서를 사용해 다른 차량으로 너무 빠르게 접근하고 있는지를 감지해 운전자에게 경고한다. 일찍·보통·늦게에서 선택할 수 있고 감도도 설정 가능하다. 사각지대 모니터링 시스템은 다른 차량이 사각지대로 들어오면, 듀얼 레이다 센서가 이를 감지한다. 풀 스피드 전방충돌경고는 안전보조기능 설정에서 경고음 액티브를 체크하면 좋을 것으로 보인다.
제동 보조장치는 운전자가 충분히 브레이크를 밟지 않는 경우 제동 압력을 증가시킨다. 보행자 비상제동장치는 경고음과 더불어 액티브 브레이킹이 제공된다. 후방 주차 제동 어시스턴트도 설정에서 체크를 해하면 당연히 좋을 것으로 보인다. 언덕밀링 방지(HSA)도 있다. Electronic Stability Control(ESC)는 안전 센서 네트워크를 사용해 차량 제어를 유지하도록 돕는다. 오버스티어나 언더스티어를 교정한다. 차량이 뒤집혀질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Electronic Roll Mitigation이 동시 작동된다.
차일드 도어 락을 키를 꼽아 돌려야 하는 형식인 것은 의외였다.
편의 부분에서는 영어와 더불어 한국어가 제공된다. 센터 모니터 상단에는 시간, 나침반 위치, 바깥 온도가 표시된다. 스마트폰을 블루투스로 연결하면 메시지를 들을 수도 있다. 라디오를 듣는 상황에서 지도를 볼 수 있도록 편의성을 제공하고 있다. 후방 카메라 화질은 그리 좋지는 않았다. 시트 열선은 강·약이 조절된다. 운전대 열선도 제공되고 있다.
센터 페시아 하단에는 USB·AUX·12V 단자가 있다. 12V 단자는 각도 조절이 되는 형식이 아닌 확 닫히는 방식이다. 야간에는 각각 흰색의 불을 켜줘 위치를 알 수 있도록 돕는다. 콘솔 박스 두번째 칸에도 USB, 12V 단자(한번에 닫히는 형식)가 마련 돼 있다. 2열에도 USB(2개)가 준비 돼 있다. 2열에도 역시 흰색 불이 뜬다. 덮개는 각도 조절이 가능하다. 전체적으로 USB는 1·2·3이 제공되고 있다.
운전대 뒷편에 동그랗게 생긴 장치가 왼편과 오른편에 있는데 라디오 조작 시 오른편은 FM 등을 변경하게 되고 왼편은 주파수 변경 용도다. 약지 손가락으로 조작하게 되는 위치다. 스마트폰 프로젝션 제공되며, 론지튜드 모델에는 애플 카플레이가 제공된다. 조명과 관련, 에스코트 라이트, 웰컴 라이트 등이 제공된다.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는 브레이크 패달을 밟고 해당 장치를 아래로 눌러 주차 브레이크를 푸는 형식이다.
엑티브 파크 센스가 제공된다. 활성화시키면, 사용을 위해 전진 기어로 시프팅하라고 운전자에게 메시지를 전한다. 실행하면, '탐색 중'이라고 뜨고 방향을 선택하라고 알린다. 실행하면, '출발을 위해 방향지시등을 켜고 후진으로 변속 후 방향을 선택하라'라고 표시된다. '후진을 하라'라는 표시와 함께 '주변을 확인하라'라고 알린다. D로 변속하면, '스티어링 완료를 기다리세요'라는 문구와 함께 운전대가 자동으로 돌아가는 현상을 보게 된다. 이후, '주변을 확인하라'라는 표시가 나타나고 화살표 이미지와 함께 '전진하라'라는 문구가 뜬다. 이런식으로 주차를 돕는다.
트렁크 밑에서 발을 움직이니, 트렁크 도어가 열렸다(핸즈프리 파워 리프트 게이트). 양손에 무엇이 들려 있을 때 바닥에 물건을 둘 필요가 없다. 핸즈프리 파워 리프트 게이트를 쓰고 싶지 않으면 설정에서 해제시키면 된다. 트렁크 왼편 버튼을 눌러 자동으로 여닫을 수 있다(파워 리프트 게이트). 파워 리프트 게이트 작동음은 도어 & 잠금 설정에서 끌 수도 있다.
Alpine® Premium Sound System은 12 채널 506 와트 앰프, 9개의 스피커, 8-인치 서브우퍼를 갖추고 있다.
"'지프' 자부심, 그대도 가져라"
시승 차였던 론지튜드 2.4 AWD의 가격은 4490만원이다. 예를 들어, 경쟁 차인 볼보 'XC 40'의 경우, 가격이 4620만원부터 시작된다. 차 값이 4000만원대로 넘어간 상황에서 5000만원대가 되지 않도록 최대한 절약하게 될텐데 이런 상황에서 조금의 차이도 더 크게 여겨지게 될 것이다. 백단위의 숫자에서 부터 민감하고 예민해지게 될 것이다. 브랜드에 대한 고민, 그리고 서비스에 대한 고려을 많이 하게 될 것이고 이는 소비자의 몫이겠다.
운전대 밑에 적시된 'SINCE 1941'은 지프의 자부심이다. 역사가 길다는건 말할 필요없이 장점이다. 브랜드력이 없는데 길게 역사를 끌고 가는 곳은 없다.
FCA 코리아는 지프에 집중하고 있다('지프 포커스' 전략). 최근 포항에 8번째 전용 전시장을 열었고 올 해 말까지 딜러 네트워크의 90%를 지프 전용 전시장으로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지프 전용 전시장은 오픈 이후 전시장 방문 고객이 전년 대비 50% 이상 증가했다고 한다. 지프는 지난 9월, 수입 SUV 세그먼트에서 판매 1위를 했다(KAIDA 신규 등록 대수 기준).
지프는 SUV 전문 브랜드다. 이를 모르는게 아니지만, 뉴 체로키를 통해 첨단 부분에서 조금은 뒤쳐져있는 줄로만 알았던 지프에 대한 잘못된 인식이 깨졌고 디자인과 주행 능력에서만이 아닌 안전과 편의성에서도 오히려 앞서고 있을 수 있겠다는 생각까지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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