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닛산 2세대 리프, 수입 전기차 시장서 1등 목표"

박성민 기자
kakaotalk_20181101_164757045-jpg.jpg


<사진=박성민 기자>
<사진=박성민 기자>

닛산 2세대 리프(LEAF)가 1일, 국내에 처음 공개됐다.

한국닛산은 이날부터 시작된 대구 국제 미래자동차 엑스포(DIFA)를 신형 리프 공개의 장으로 삼았다. DIFA가 열린 장소는 대구 북구 소재 엑스코(EXCO)다.

"신형 리프의 차세대 모델인 이-플러스(e-Plus)를 국내에도 도입하게 되는지"에 대해 빈센트 위넨 닛산 아시아 오세아니아 지역 수석 부사장은 "현재 시점에서는 공개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말을 아끼는 모습이었다. LG화학의 60kWh 배터리를 탑재하게 될 것으로 거론되고 있다. 신형 리프에는 40kWh 배터리가 들어갔다. 1세대에는 24kWh가 적용됐었다.



<사진=박성민 기자>
<사진=박성민 기자>

"글로벌에서 1세대 리프가 월드 베스트셀링 전기차에 오른 것과 달리, 국내에서는 지난 2014년 판매가 시작된 이후, 총 251대 밖에 판매하지 못했는데 국내에서도 리더 지위를 확보할 수 있다고 자신하냐"란 질문에 허성중 한국닛산 대표는 "저희는 배우는 과정에 있다. 한국에서도 1세대 소개 시기와 현재가 급격히 달라졌다. 정부 지원도 어느 나라보다 훌륭하다"며 "판매 목표를 말하기보다는 수입 전기차 시장에서 1등을 하겠다는 목표로 출시했다"고 답했다.

국내 경쟁 차량보다 짧은 주행거리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경쟁 업체가 주행거리가 더 긴건 사실이다. 2010년 런칭 이후, 많은 경험을 쌓아왔다"며 "사용 방식에 대해 연구를 많이했다. 하루 평균 48km를 이동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 충분히 일상 생활이 가능하다. 한국이 그렇다"고 위넨 부사장은 말했다.


<사진=박성민 기자>
<사진=박성민 기자>

<사진=박성민 기자>
<사진=박성민 기자>

허 대표는 "배터리의 중요성에 대해 부정하고 싶진 않으나, 전기차라고 해서 배터리가 다는 아닌거 같다"며 "주행성능이나 기술들에 대해서도 만족을 느낄 수 있는 것이다. 한국에 소개되는 신형 리프에 자신감이 있다"고 했다.



<사진=박성민 기자>
<사진=박성민 기자>

나라별로 주행가능거리 수치가 다른 이유에 대해 정승민 한국닛산 상품기획 팀장은 "테스트 방법이 다르기 때문이다. 한국의 연비 측정 방법이 다른 나라보다 다소 까다롭다. 일본 기준에서 40%를 제외되면 대충 한국 주행가능거리가 나온다"며 "1회 충전 주행거리가 환경부 공인 231km이 나왔지만 실제 주행 가능 거리는 300km 전후가 될 것이다. 실주행 가능 거리는 더 길다"고 설명했다.

주행 보조 기능인 프로파일럿을 도입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일부러 도입하지 않은 게 아니라 패키징 당시, 가격 등의 부분에 있어서 균형을 맞추기 위해 이처럼 된 것"이라며 "시장 상황을 보고 요청이 많다면 향후 적용하게 될 것"이라고 정 팀장은 말했다.

패키징의 경우, 한국 소비자는 눈높이가 높아 럭셔리 사양을 많이 추가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정 팀장은 덧붙였다.

내년, 국가 보조금이 더 떨어질 수 있어 고객 부담이 클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 허 대표는 "1세대 대비 기능이나 성능이 추가됐음에도 신형 리프의 가격은 5000만원 미만 부터 시작된다"며 "보조금은 정부가 운영하는 거라 이에 대해 말하기는 적절하지 않은거 같다"고 말했다.

이날, 류스케 하야시 닛산 V2X(차량-사물 간 통신) 사업개발 부서 책임자가 방한, V2X에 대해 설명했는데, "일본에서는 유용할거 같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생소한 기술이다"란 언급에 "오픈 돼 있는 기술이다. 누구든지 활용 가능하다"며 "그러나, 닛산과 미쓰비씨 외 다른 업체는 사용하고 있지 않다"고 하야시 책임은 답했다.

이어 "어떤 시장에서는 너무 생소해 규제 자체가 없다. 사업 시작 전 기술적으로 무엇이 필요한지 봐야한다"며 "그 다음, 충전기 시설을 봐야 한다. 6개월에서 1년 정도 걸린다. 이 모든 것을 본뒤 비즈니스를 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했다.


<사진=박성민 기자>
<사진=박성민 기자>

고객 인도는 내년 3월 이뤄진다. 출고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는 이유에 대해 "내연기관 차보다 복잡하다. 시간이 많이 걸린다"며 "보조금 등이 연관 돼 있기 때문"이라고 허 대표는 설명했다.

대구=재경일보 박성민 기자

smpark@jkn.co.kr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리프#닛산

관련 기사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가 AI 산업의 중심지인 미국에 AI 설루션 전문 회사 설립을 추진한다. SK하이닉스는 HBM 등으로 축적한 AI 메모리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단순 메모리 제조사를 넘어 AI 데이터센터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설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을 29일 밝혔다. AI Co로 불리는 신생 회사를 통해 AI 역량을 보유한 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협업을 확대하고, 이를 바탕으로 메모리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AI 데이터센터 전 분야에 적용 가능한 설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가 2025년 4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93조8천억원, 영업이익 20조1천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2025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DS(Device Solutions)부문의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고부가 메모리 판매 확대와 메모리 가격 상승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전사 매출은 전분기 대비 7조7천억원 증가한 93조8천억원으로 9% 늘었고,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7조9천억원 증가한 20조1천억원으로 65% 확대됐다.

현대건설, 미국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현대건설, 미국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현대건설이 참여하는 미국 텍사스 대규모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가 금융조달과 사전 공정을 마치고 본공사에 돌입했다. 현대건설은 27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 ‘루시(LUCY)’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프로젝트 루시는 현대건설을 비롯해 한국중부발전,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EIP자산운용, PIS펀드 등이 참여하는 ‘팀 코리아’가 추진하는 사업이다.

SDT·KAIST, 양자컴퓨팅 공동 연구 협력

SDT·KAIST, 양자컴퓨팅 공동 연구 협력

양자표준기술 전문기업 SDT가 KAIST와 손잡고 양자 기술 발전과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나선다. SDT는 KAIST 양자대학원과 양자컴퓨팅 기술 고도화와 공동 연구, 인력 양성 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지난 26일 대전 유성구 KAIST 본원에서 윤지원 SDT 대표와 김은성 KAIST 양자대학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