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2세대 리프(LEAF)가 1일, 국내에 처음 공개됐다.
한국닛산은 이날부터 시작된 대구 국제 미래자동차 엑스포(DIFA)를 신형 리프 공개의 장으로 삼았다. DIFA가 열린 장소는 대구 북구 소재 엑스코(EXCO)다.
"신형 리프의 차세대 모델인 이-플러스(e-Plus)를 국내에도 도입하게 되는지"에 대해 빈센트 위넨 닛산 아시아 오세아니아 지역 수석 부사장은 "현재 시점에서는 공개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말을 아끼는 모습이었다. LG화학의 60kWh 배터리를 탑재하게 될 것으로 거론되고 있다. 신형 리프에는 40kWh 배터리가 들어갔다. 1세대에는 24kWh가 적용됐었다.
"글로벌에서 1세대 리프가 월드 베스트셀링 전기차에 오른 것과 달리, 국내에서는 지난 2014년 판매가 시작된 이후, 총 251대 밖에 판매하지 못했는데 국내에서도 리더 지위를 확보할 수 있다고 자신하냐"란 질문에 허성중 한국닛산 대표는 "저희는 배우는 과정에 있다. 한국에서도 1세대 소개 시기와 현재가 급격히 달라졌다. 정부 지원도 어느 나라보다 훌륭하다"며 "판매 목표를 말하기보다는 수입 전기차 시장에서 1등을 하겠다는 목표로 출시했다"고 답했다.
국내 경쟁 차량보다 짧은 주행거리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경쟁 업체가 주행거리가 더 긴건 사실이다. 2010년 런칭 이후, 많은 경험을 쌓아왔다"며 "사용 방식에 대해 연구를 많이했다. 하루 평균 48km를 이동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 충분히 일상 생활이 가능하다. 한국이 그렇다"고 위넨 부사장은 말했다.
허 대표는 "배터리의 중요성에 대해 부정하고 싶진 않으나, 전기차라고 해서 배터리가 다는 아닌거 같다"며 "주행성능이나 기술들에 대해서도 만족을 느낄 수 있는 것이다. 한국에 소개되는 신형 리프에 자신감이 있다"고 했다.
나라별로 주행가능거리 수치가 다른 이유에 대해 정승민 한국닛산 상품기획 팀장은 "테스트 방법이 다르기 때문이다. 한국의 연비 측정 방법이 다른 나라보다 다소 까다롭다. 일본 기준에서 40%를 제외되면 대충 한국 주행가능거리가 나온다"며 "1회 충전 주행거리가 환경부 공인 231km이 나왔지만 실제 주행 가능 거리는 300km 전후가 될 것이다. 실주행 가능 거리는 더 길다"고 설명했다.
주행 보조 기능인 프로파일럿을 도입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일부러 도입하지 않은 게 아니라 패키징 당시, 가격 등의 부분에 있어서 균형을 맞추기 위해 이처럼 된 것"이라며 "시장 상황을 보고 요청이 많다면 향후 적용하게 될 것"이라고 정 팀장은 말했다.
패키징의 경우, 한국 소비자는 눈높이가 높아 럭셔리 사양을 많이 추가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정 팀장은 덧붙였다.
내년, 국가 보조금이 더 떨어질 수 있어 고객 부담이 클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 허 대표는 "1세대 대비 기능이나 성능이 추가됐음에도 신형 리프의 가격은 5000만원 미만 부터 시작된다"며 "보조금은 정부가 운영하는 거라 이에 대해 말하기는 적절하지 않은거 같다"고 말했다.
이날, 류스케 하야시 닛산 V2X(차량-사물 간 통신) 사업개발 부서 책임자가 방한, V2X에 대해 설명했는데, "일본에서는 유용할거 같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생소한 기술이다"란 언급에 "오픈 돼 있는 기술이다. 누구든지 활용 가능하다"며 "그러나, 닛산과 미쓰비씨 외 다른 업체는 사용하고 있지 않다"고 하야시 책임은 답했다.
이어 "어떤 시장에서는 너무 생소해 규제 자체가 없다. 사업 시작 전 기술적으로 무엇이 필요한지 봐야한다"며 "그 다음, 충전기 시설을 봐야 한다. 6개월에서 1년 정도 걸린다. 이 모든 것을 본뒤 비즈니스를 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했다.
고객 인도는 내년 3월 이뤄진다. 출고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는 이유에 대해 "내연기관 차보다 복잡하다. 시간이 많이 걸린다"며 "보조금 등이 연관 돼 있기 때문"이라고 허 대표는 설명했다.
대구=재경일보 박성민 기자
smpark@j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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