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SK, 신한금융과 사회적 가치 창출한다

박성민 기자
 SK, 신한금융과 사회적 가치 창출한다
▲좌측부터 조용병 신한금융그룹회장, 최태원 SK회장



▲좌측부터 조용병 신한금융그룹회장, 최태원 SK회장
▲좌측부터 조용병 신한금융그룹회장, 최태원 SK회장

SK와 신한금융그룹이 사회적 가치 창출 생태계 조성 및 사회적 금융 활성화를 위해 힘을 합친다.

최태원 SK회장과 조용병 신한금융그룹회장은 지난 13일,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빌딩에서 업무 협약을 맺고 양사가 보유한 역량과 경험을 공유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키로 했다.

양 그룹은 향후 ▲유망 사회적 기업 및 소셜벤처 발굴 및 사회적기업 금융생태계 활성화 ▲사회적 기업 사업경쟁력 및 역량제고 지원 ▲사회적 가치 측정체계 개발 및 확산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양 그룹은 다음달까지 200억원 규모의 사회적 기업 전문 사모펀드를 결성키로 했다. 현재까지 신한금융이 90억원, SK가 60억원을 출자 완료했으며 연말까지 50억원을 추가 모집할 예정이다. 투자 대상은 사회적 기업과 소셜벤처이며, 운용은 신한대체투자운용이 담당한다.

투자 대상기업 선정에 필요한 사회적 가치 측정체계는 SK가 제공한다.

SK는 지난 2016년부터 사회적 기업이 사회 문제해결에 기여한 정도를 화폐 가치로 환산한 뒤 이에 비례해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사회성과인센티브 프로그램을 운용 중이다. 이 측정체계를 이번 펀드 운용에 적용하는 것이다.

신한금융그룹은 SK에서 제공하는 측정체계를 바탕으로, 그룹의 금융 전문 역량 등을 활용해 투자대상기업을 발굴하고 대상 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번 펀드를 통해 투자가들은 투자수익을 얻고 일자리 창출, 환경 개선 등의 사회문제 해결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사회적 기업과 소셜 벤처들은 자본 유치를 통해 혁신적 성장을 위한 투자 재원과 경영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SK는 "그 동안 이들 사회적 경제 주체는 외부 자본 유치 시 주로 정부 재원 또는 한정된 투자 채널에 의존해 왔다. 혁신적 성장을 위한 중장기 성장 재원을 확보하는데 애로가 있었다"며 "투자자 입장에서도 사회적 경제 주체들이 얼마나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성장 잠재력이 있는지에 대한 객관적 지표가 부족해 투자를 결정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설명했다.

최 회장과 조 회장은 이 같은 구조적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민간 주류 금융기관이 참여하는 사회적 경제 생태계 조성이 필요하다는데 뜻을 모았다. 그 첫 사업으로 역대 최대인 200억 규모의 펀드를 결성했다.

SK그룹 이항수 PR팀장(전무)은 "이번 펀드 결성을 계기로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자본시장이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SK는 자체 노력 외에 기업간 협업을 통해 사회 구성원 모두의 행복 증진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금융그룹 진옥동 부사장은 "신한금융그룹은 향후 사회적기업 금융지원 플랫폼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사회적 기업 대출 지원, 사모펀드 출자 확대, 사회적 기업 판로 지원, 신한희망재단 지원사업 등에 향후 5년간 3000억원 규모의 사회적 기업 지원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SK

관련 기사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가 AI 산업의 중심지인 미국에 AI 설루션 전문 회사 설립을 추진한다. SK하이닉스는 HBM 등으로 축적한 AI 메모리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단순 메모리 제조사를 넘어 AI 데이터센터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설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을 29일 밝혔다. AI Co로 불리는 신생 회사를 통해 AI 역량을 보유한 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협업을 확대하고, 이를 바탕으로 메모리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AI 데이터센터 전 분야에 적용 가능한 설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가 2025년 4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93조8천억원, 영업이익 20조1천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2025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DS(Device Solutions)부문의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고부가 메모리 판매 확대와 메모리 가격 상승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전사 매출은 전분기 대비 7조7천억원 증가한 93조8천억원으로 9% 늘었고,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7조9천억원 증가한 20조1천억원으로 65% 확대됐다.

현대건설, 미국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현대건설, 미국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현대건설이 참여하는 미국 텍사스 대규모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가 금융조달과 사전 공정을 마치고 본공사에 돌입했다. 현대건설은 27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 ‘루시(LUCY)’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프로젝트 루시는 현대건설을 비롯해 한국중부발전,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EIP자산운용, PIS펀드 등이 참여하는 ‘팀 코리아’가 추진하는 사업이다.

SDT·KAIST, 양자컴퓨팅 공동 연구 협력

SDT·KAIST, 양자컴퓨팅 공동 연구 협력

양자표준기술 전문기업 SDT가 KAIST와 손잡고 양자 기술 발전과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나선다. SDT는 KAIST 양자대학원과 양자컴퓨팅 기술 고도화와 공동 연구, 인력 양성 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지난 26일 대전 유성구 KAIST 본원에서 윤지원 SDT 대표와 김은성 KAIST 양자대학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