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유럽증시, 브렉시트 정국혼란으로 英 은행주 폭락

이겨례 기자

영국 테리사 메이 총리의 브렉시트(유럽연합 탈퇴) 협정 초안이 나온 뒤 각료들의 사퇴와 총리 불신임 요구 등이 나오면서 영국의 주식시장은 15일(현지시간) 크게 요동쳤다. 이날 런던 증시에서 브렉시트 협상에 민감한 건축, 소매업, 은행 주들은 일제히 하락했다.

특히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 주는 이날 전날 종가보다 9.6% 폭락, 2016년 6월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바클레이즈와 로이즈뱅킹그룹 역시 각각 4.8%, 5.7% 폭락했다.

이날 브렉시트 탈퇴협정 초안을 둘러싼 정국 혼란으로 영국의 달러화 대비 파운드화 가치는 1.7% 급락했다. 이 때문에 대형 수출기업 위주로 구성된 FTSE 100지수는 오히려 수출전망 강세에 따라 소폭 상승, 전날 종가보다 0.06% 오른 7,038.01로 거래를 마감했다.

유럽증시는 영국의 브렉시트 정국을 특히 주시하고 있다.

메이 총리는 브렉시트 협상 합의 이후 잇단 각료들의 사퇴, 불신임 투표 요청 등으로 정치인생 최대 위기에 직면했다. 그는 브렉시트 합의에 대한 내각의 지지를 끌어냈지만, 각료 중 반대파들이 잇따라 사임하고 총리에 대한 불신임 움직임이 불거지면서 집권 보수당은 혼란의 소용돌이에 빨려 들어가는 모양새다.

유럽의 다른 주요 증시들도 브렉시트 정국 혼란, 예산안 편성을 둘러싼 이탈리아와 EU 집행위원회의 갈등 등의 영향으로 소폭 하락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7% 하락한 5,033.62로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0.52% 내린 11,353.67로 거래를 마쳤다. 범유럽지수인 유로Stoxx 50 지수도 0.47% 내린 3,190.31로 장을 마감했다.

유럽증시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국내 증시의 대장주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등 '역대급' 실적을 발표하며 코스피 지수를 사상 처음으로 5,200선 위로 끌어올렸다. 미 연준의 금리 동결로 인한 불확실성 해소와 반도체 업황 회복세가 맞물리며 한국 증시의 새로운 고점이 열리는 모습이다.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원/달러 환율은 29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미 외환 당국의 엔화 개입 부인 발언 등의 영향으로 소폭 반등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유화 발언 영향 등으로 한국 증시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는 28일 사상 처음으로 장중 5,100선을 넘어섰고, 삼성전자는 ‘16만전자’를 달성하며 국내 증시의 상징적 전환점을 알렸다.

코스피 사상 첫 5000선 돌파…코스닥도 1000선 마감

코스피 사상 첫 5000선 돌파…코스닥도 1000선 마감

코스피가 4,000선을 돌파한 지 불과 3개월 만에 종가 기준 사상 처음 5,000선을 넘어섰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35.26포인트(2.73%) 급등한 5,084.85로 장을 마쳤다.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도 사상 최대치인 4천204조원을 기록, 4,000포인트 돌파 당시(3천326조원)보다 무려 850조원 이상 증가했다.

[금융진단] ] 관세 충격 속 코스닥 급등…차익실현·밸류 부담

[금융진단] ] 관세 충격 속 코스닥 급등…차익실현·밸류 부담

트럼프발 관세 쇼크에 자동차주가 흔들리고 있지만, 코스닥은 정책 기대감을 등에 업고 7%대 폭등하며 '천스닥'을 탈환했다. 증권가에서는 코스닥의 단기 과열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을 경고하는 한편, 실적 시즌을 맞아 시장의 무게중심이 다시 대형주로 이동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트럼프발 쇼크에 코스피 4,900선대로…코스닥은 1.5%↑

트럼프발 쇼크에 코스피 4,900선대로…코스닥은 1.5%↑

한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무역합의 이전으로 되돌리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에 코스피가 27일 하락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11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40.44포인트(0.82%) 내린 4,909.15를 나타내고 있다.

'천스닥' 돌파 코스닥, 7% 급등 마감…시가총액 사상최대

'천스닥' 돌파 코스닥, 7% 급등 마감…시가총액 사상최대

코스닥 지수가 4년여만에 1,000선을 돌파한 가운데 7% 넘게 급등하는 기염을 토했다. 반면 코스피는 장 초반 '오천피'를 탈환하며 강세를 보인 것이 무색하게 외국인과 기관 순매도에 밀려 4,940대로 내려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6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40.48포인트(0.81%) 내린 4,949.59로 거래를 마감했다.

금값, 사상 첫 5000달러 돌파…美 셧다운 공포·지정학 리스크

금값, 사상 첫 5000달러 돌파…美 셧다운 공포·지정학 리스크

국제 금값이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5,000달러를 돌파했다. 26일(현지 시각) ICE 데이터에 따르면, 현물 금 가격은 전장 대비 1.2% 상승한 온스당 5,049.68달러에 거래되었으며, 장중 한때 5,052.02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