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광업·제조업 부가가치가 큰 폭으로 늘었지만, 고용은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주력 제조업으로 꼽혔던 조선·자동차는 업황 부진이 계속되면서 사업체 수, 종사자 수, 부가가치가 모두 동반 감소하고 있다. 고용 효과가 상대적으로 작은 반도체가 성장을 주도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지난해 우리나라 광업ㆍ제조업 종사자 수가 8년 만에 감소한 반면 출하액은 5년 만에 반등했다. 부가가치는 전년 대비 8% 넘게 뛰었다. 수익은 늘었지만 일자리는 쪼그라들었다. 자동차ㆍ조선ㆍ전자 등 주력 업종에서만 1년 새 2만5,000여개의 일자리가 없어졌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광업·제조업 조사 잠정결과'를 보면 지난해 광업·제조업 출하액과 부가가치는 각각 1천516조4천억원, 547조7천억원으로 전년보다 100조원(7.0%), 41조원(8.1%) 늘었다.
광업 제조업 종사자수는 296만8000명으로 2016년과 유사했다. 다만, 조선업의 경우 전년 대비 2만1000명(13.0%)이나 급감했다.
출하액과 부가가치 모두 2011년 각각 12.4%, 10.3% 늘어난 이후 6년 만에 가장 큰 증가 폭이다.
출하액 호조세는 반도체가 포함된 전자(14.6%)가 이끌었다. 석유정제(26.6%), 기계·장비(19.0%) 등도 증가 폭이 컸다. 반면 조선(-24.7%), 자동차(-1.8%) 등 주력산업의 출하액 부진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자동차는 2016년부터 2년째 사업체 수와 출하액, 부가가치가 모두 줄고 있다. 2012년부터 출하액이 줄기 시작한 조선은 2015년 사업체 수가, 2016년부터는 종사자 수까지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통계청 관계자는 "석유정제·반도체 중심으로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조선·자동차 등은 부진이 계속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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