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내일 美연준 FOMC 개막…자산축소 '9월 중단' 발표 전망

장선희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오는 19∼20일(현지시간) 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는 긴축 정책의 하나인 보유자산 축소 중단에 관한 발표와 금리 향방을 가늠할 점도표에 이목이 쏠려 있다.

미국 경기둔화 조짐과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등을 고려할 때 연준이 2.25∼2.50%인 연방기금 금리(FFR)에 변화를 주지 않을 것이라는 데는 거의 이견이 없다.

시장의 주 관심사는 금리 변동이 아닌 보유자산 축소 종료 시기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연준 주요 인사들의 대외 발언을 바탕으로 오는 20일 연준이 자산축소를 언제 중단할지 발표할 것으로 예상했다.

최종 결정이 내려진 것은 아니지만, 연준 관리들은 오는 9월까지 미 국채 보유 축소를 중단하는 쪽으로 기울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이 신문은 17일 전했다.

연준은 금융위기 이후 4조5천억 달러까지 불어난 대차대조표를 정상화하는 데 나서 이를 4조 달러까지 줄였다.

그러나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달 말 미 하원에 출석해 올해 말까지 이를 중단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조만간 내놓겠다고 밝혔다.

블룸버그가 지난 13∼15일 경제전문가 30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했을 때도 응답자 60%가 이번 FOMC에서 연준이 보유자산 축소 중단 시간표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중단 시기(중간값)를 올해 4분기로 예상했다.

전문가들은 자산축소를 중단할 때의 연준 대차대조표 규모를 3조5천억 달러(중간값)로 예상했다.

FOMC 위원들의 금리 전망을 모아놓은 점도표 상 변화도 전망된다.

지난해 12월 발표된 점도표에서 연준 위원들은 올해 1∼3차례 금리 인상을 예상했다.

WSJ에 따르면 20일 발표될 점도표에서 위원들은 올해 금리가 단 1차례 인상되거나 아예 인상되지 않을 것으로 예측할 것으로 보인다.

사실상 모든 연준 위원이 현재로서는 금리 변동 중단이 옳다는 견해를 밝혔다.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지난달 인터뷰에서 현재의 금리가 "다소 완화적인 것 같지만, (경기둔화)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커진다면 적절한 자세"라고 평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도 지난달 인터뷰에서 물가상승률이 목표치인 2% 이하에 머무는 한 금리 인상을 할 필요가 없다고 지적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와 레이얼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 리처드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 등 파월 의장과 목소리가 겹칠 때가 많은 인사도 모두 최근 대단히 신중한 접근법을 강조했다.

민간 경제전문가들도 이미 연내 1차례 인상만 점치고 있다.

블룸버그 조사에서 전문가들은 오는 9월 1차례 금리 인상으로 금리 상단이 2.75%가 될 것으로 점쳤고 이 수준의 금리가 내년 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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