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뉴욕증시, 연준 인내 재확인…다우, 0.03% 상승 마감

이겨례 기자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상에 인내심을 보일 것이란 점이 재확인된 영향 등으로 상승했다.

10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58포인트(0.03%) 상승한 26,157.1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0.01포인트(0.35%)오른 2,888.2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4.97포인트(0.69%) 상승한 7,964.24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은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과 주요 기업 실적과 경제지표, 무역협상 관련 소식 등을 주시했다.

3월 FOMC 의사록에서는 대다수 위원이 올해 금리를 변경할 필요가 없다는 견해를 밝혔단 점이 확인됐다.

연준이 지속해서 금리 인상에 인내심을 보일 것이란 점이 재확인되면서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반면 연준의 이번 의사록이 예상보다 매파적(통화긴축 선호)이라는평가도 일각에서 나왔다.

일부 위원은 경제가 예상대로 성장하면 연말에 금리를 올려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 소비 부진이 일시적이며, 경기가 2분기에는 '탄탄하게 반등할 것'이란 연준 전망도 매파적이란 평가에 힘을 보탰다.

여기에 일부 위원은 연준이 통화정책에 대한 새로운 선제안내처럼 사용하는 '인내심'이란 용어를 주기적으로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의사록이 매파적이란 평가도 나오면서 주요 지수는 의사록 공개 직후 일시적으로 반락하기도 했다.

이날 앞서 유럽중앙은행(ECB)은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비롯해 모든 정책 금리를 동결했다. 최소한 올해 말까지 현 금리 수준을 유지하겠다는 선제안내에도 변화를 주지 않았다.

예상됐던 결과인 만큼 증시 반응은 제한됐다.

다만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가 성장 전망 위험이 하방에 치우쳐있다고 하는 등 부정적인 경기 판단을 한 점은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를 자극했다.

종목별로는 양호한 실적을 발표한 델타항공 주가 1.6% 올랐고, 리바이스는 4% 상승했다. 반면 보잉 주가는 1.1% 빠지며 다우지수를 끌어내렸다. 업종별로는 기술주가 0.7% 올랐고, 임의 소비재도 0.49% 상승했다. 반면 산업주는 0.01% 내렸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양호했다.

미국의 3월 소비자물가는 전월 대비 0.4%, 전년 대비 1.9% 올라, 시장이 예상한 0.3%와 1.8% 상승을 소폭 상회했다. 에너지 가격 상승 등의 영향을 받았다는 평가다.

에너지와 음식 등 변동성이 큰 항목을 제외한 근원물가 상승률은 전월 대비 0.1%, 전년 대비 2.0%로 시장 예상보다 낮았다.

물가가 온건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확인되면서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았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6월 25bp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15.2%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6.86% 하락한 13.30을 기록했다.

뉴욕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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