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의 임기가 내년 3월 주주총회까지인 가운데, 신한금융 차기회장 자리를 두고 위성호 전 신한은행장과 경쟁을 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위 전 행장은 일명 '남산 3억원' 사건과 관련, 검찰 수사에서 '혐의 없음' 처분을 지난 4일 받았다. 검찰은 이 일에 대해 재수사했는데, 위 전 행장은 의혹에서 벗어나게 됐다.
검찰 과거사위원회는 "위 전 행장이 이 사건과 관련해 위증 혐의가 있다"라며 검찰에 수사를 권고했었다. 그러나, 별다른 혐의점이 밝혀지지 않았다. 위 전 행장은 이 일로 법률적 리스크를 가지고 있었다. 이것이 해소되며 차기 지주 회장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위 전 행정은 작년 말, 지주 계열사 인사에서 임기 3개월을 남기고 경질됐다. 이에 대해 "조 회장이 경쟁자를 사전에 정리한 게 아니냐"라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지주 주요 5개 자회사 최고경영자(CEO)는 지주 회장 후보군으로 육성된다. 그런데, 당시에 회장 후보군 5명 중 위 전 행장을 포함, 4명이 퇴출됐다. 상황이 이처럼 전개되며 "조 회장의 연임이 굳어지는 것 아니냐"란 전망이 많았다.
위 전 행장은 조 회장과 CEO 자리를 놓고 2번 대결한 적이 있다. 지난 2015년에 은행장 자리를 놓고 맞붙었다. 당시에 위 전 행장이 유력한 후보였으나, 약하다고 평가됐던 조 회장이 승리했다. 지난 2017년에는 지주 회장 경쟁에서 위 전 행장은 자진 사퇴했다. 회추위 최종 면접까지 간 상황에서 였다.
지주 차기 회장 자리를 두고 격돌하게 된다면, 3번째 대결이 된다. 대결의 의미는 위 전 행장의 반격에 있게 될 전망이다. 업계 해석에 따르면, 그가 은행장 자리에서 밀침을 당했기 때문이다.
조 회장에게는 현재 채용 비리와 관련해 법률 리스크가 있는 상황이다. 이르면 올 해 하반기에 1심 선고 공판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결과가 조 회장의 연임 여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조 회장은 과거 은행장 재직 시절에 채용 과정에서 특혜를 줬다는 의혹과 관련, 업무 방해 및 남녀고용평등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상태다.
위 전 행장의 경우, 법률적 문제에서는 벗어난 상태이긴 하나, 신한카드가 채용 비리 혐의로 적발된 상태라, 이 문제가 거론되고 있는 상황에 있긴 하다. 위 전 행장은 과거 신한카드 사장으로 있었다. 위 전 행장이 이 일에 연루된 혐의는 아직 없는 상태이나, 최종 결재권자였기 때문에 일부 책임이 있을 수는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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